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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116-4.26】 1박2일 피정
작은딸이 남이섬 안에 있는 펜션을 예약해 주어서 1박2일 동안 잘 쉬고 왔다. 펜션이 강쪽에 붙어있어서 강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곳이었다. 하루에 3만명씩이나 복작거린다는 남이섬에서 사람들과 차단된 정말 한적한 공간이었다.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삶을 ‘풍성’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인간의 삶이 풍성해 지려면 그 내면이 성숙해야 한다. 내면의 성숙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조용한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충전을 하는 그것이 ‘쉼’이며 ‘피정’이다.
한국 사람들의 특징은 ‘빨리빨리’라고 한다. 조금이라도 쉬면서 숨 고르기를 하면 괜히 마음이 불안하여 ‘이럴 때가 아니다’하고 나를 채찍질하고, 게으르다고 한다. 그런데 인생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천천히 오래 뛰어야 하는 마라톤이다. 마라톤 완주를 위해서는 중간중간 잠시 숨을 고르면서 페이스 조절을 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마라톤을 해 보면 알 수 있다.)
용우야, 달리느라 수고했어. 오늘은 좀 쉬어도 괜찮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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