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81~96 카프(כ)_지쳤습니다

시편 119편 열한 번째 시구는 히브리어 카프(כ)로 시작하는 칼타(ה)입니다. 칼타의 뜻은 ‘피곤하여 지쳤다’는 탄식입니다. 신앙은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처럼 오지 않는 구원을 기다리는 일처럼 무의미해 보입니다. 하지만 신앙은 무의미한 시간을 견디게도 합니다. 신앙은 아직 오지 않은 평화와 정의의 나라를 기다리게 하는 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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