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121~128
아인(ע)_나는 주님의 뜻과 정의를 따랐습니다
시편 119편 열여섯 번째 시구는 히브리어 아인(צ)으로 시작하는 아씨티(עָ֭שִׂיתִי)입니다. 뜻은 ‘내가 실행했습니다’입니다. “나는 당신의 결정과 정의를 따랐사오니 억누르는 자들에게 넘겨주지 마소서.”(119:121) 시인을 괴롭히는 자들은 주님의 뜻을 외면하고 정의를 배신한 자들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알프스에서 태어난 화가 조반니 세간티니는 오스트리아로부터 병역 기피자로 몰렸습니다. 사형에 이를 수 있는 중범죄였습니다. 그의 작품 <숲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성실하게 사는데도 늘 고난에 직면한 인생의 슬픔이 담겨있습니다. 배경으로 그려진 교회 종탑이 그나마 희망입니다.
493472580_29392960423651867_1773877244618155640_n.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