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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136-5.16】 같이 좀 나눠 먹자
며칠 전에 아내가 적상추, 치커리, 깻잎, 파 모종을 사다 화분에 심었다. 채소를 기르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나... 나도 “딸기를 기르는 재미를 느끼고 싶어...” 라고 했지만, 결국 딸기 모종은 아내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탈락했다. 흥! 내 딸기 모종 안녀엉~
모종을 심어 놓고 아침저녁으로 공을 들이니 파릇파릇 살아나는가 싶었는데, 벌써 초대하지 않은 손님들이 잔뜩 와 있었다.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 총채벌레가 잎과 줄기, 뿌리에 달라붙어 육즙을 빨아 먹고 잎사귀는 쌈을 싸 먹고 있었다.
아내가 “좀 같이 나눠 먹자”라고 했는데 그래도 벌레들이 갉아먹는 면적이 늘어나자, “안 되겠다. 벌레들에게 다 뺏기기 전에 우리가 먼저 먹어 버리자.” 밥상에 금방 뽑아 씻은 채소들이 올라왔다. 딸기... 음,.. 딸기는 벌레가 안 좋아한다는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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