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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히 친절해야 합니다.

물맷돌............... 조회 수 114 추천 수 0 2025.05.26 2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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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편지 3597] 2025년 5월 25일 일요일  

 

    필히 친절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5월 25일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기쁜 시간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이곳 김포는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선선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주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오! 나의 조국이여, 오! 유엔이여, 당신이 우리를 이 지옥, 이 죽음에서 구해줄 것임을 우리는 믿노라.” 이 말은 지난 15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한 한국 중년 여성이 울먹이며 말했다는 말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15개 이사국 대표들은 숨죽인 채 귀 기울였고, 일부 참석자는 그 얼굴이 붉게 상기됐다고 합니다. 

 

    어느 지인에게서 들은 말입니다. 그는 어느 기관에서 사흘간 이뤄진 리더십 워크숍 마지막 시간에 강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한 마디로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책임자는 잠시 생각하다가 ‘친절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지인은 이 말이 무엇보다도 가슴에 와 닿았고, 자신이 맡고 있는 팀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최고의 과학자들이 친절을 이토록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친절하다’는 말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친절과 관련된 일은 사소한 것일지라도 잊지 못합니다.

    오래전 미국에서 공부할 때의 일입니다. 당시 몰던 자동차는 낡아서 장거리 운전을 하려면 중간중간 보닛을 열어 엔진을 식혀야 했습니다. 그때도 가족과 함께 서부의 외진 곳을 여행하다가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보닛을 열고 엔진이 식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옆을 지나가던 검정색 차가 되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순간 강도일까 봐 두려웠는데, 다행히도 인상 좋은 백인 노부부가 차에서 내렸습니다. 

    할아버지는 자기가 자동차 정비사였다며 차가 고장이 난 건가 싶어 일부러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상냥한 웃음을 남기고 떠난 노부부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고물차를 모는 동양인 가족이 걱정되어 길을 돌아온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맙던지, 그들의 배려에 훈훈함이 밀려왔습니다.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때도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름이 꽤 알려진 사람이 구속된 일이 있었는데, 그의 부인이 찾아와 변호를 부탁했습니다. 남편이 삶을 포기한 것 같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구치소에서 만난 그는 쓸어지기 직전으로 자포자기 상태였습니다. 

    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를 위로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의 손을 잡고 표정을 집중해서 살폈습니다. 긴 시간 침묵하던 그가 차츰 마음을 가다듬었고, 우리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헤어질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 순간 느낀 일체감과 감사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통했다는 느낌은 얼마나 귀한가? 재판에서 승소하면 뿌듯함을 느끼지만, 그 기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집니다. 그러나 힘들어하는 당사자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위로하며 느낀 감정은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아는 사람은 따뜻하고 겸손한 태도로 남을 대합니다. 또한 친절은 감정에 그치지 않습니다. 필요한 말과 행동을 하고, 부드러운 동시에 단호합니다. 이렇듯 친절은 한 사람의 인격을 드러냅니다.(출처; 2025년 6월호 좋은생각, 윤재윤 변호사)

 

    ●바나바는 친절하고 성령이 충만하여 믿음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를 본받은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나오게 되었다.[행11:24]

    ●사랑을 주고받는 것은 양방향에서 태양을 느끼는 것과 같다(데이비드 비스코트)

    ●혹시 이 편지를 원치 않으실 경우 ‘노’라고만 보내도 됩니다. 원치 않는 분에게는 결코 보내지 않습니다. 서슴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글은, 원하시는 경우에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인분 구워서 바쳐요”

 

    “검진 결과는?” 

    “호스피스 병동을 소개해 주겠답니다.” 

    “그래서요?” 

    “다른 병원엘 가니, 새로운 항암제를 써보라고 해서 그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평양에서 왔습니다. 대한민국에 오자마자 검진한 결과, 말기암이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치명적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소망을 가지고 3년여 치료 중, 지난 4월, 산마루예수공동체로 왔습니다. 자연 속에서 실컷 일하고 살면서 치유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저는 말기암 환우들을 봐 왔기에, 공동체 생활이 불가능하리라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응급 상황이 생기면 산중에서 어렵지 않을까, 게다가 규칙적인 기도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염려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바람이라도 쐬러 오겠다고 하여 만났습니다. 저는 그의 긍정적 태도와 열의와, 맑은 눈빛과 매사 솔직한 고백을 듣고 ‘함께 이겨보자’고 했습니다.

    그는 집 짓는 일을 매우 좋아합니다. 평양과 러시아에서 그 일을 했습니다. 자기 연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을 오르내리는 산채 밭일도 한마음으로 열심입니다. 아니, 어떤 건강한 이들보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가지고 있고, 몸을 쓸 줄 압니다. 일 눈도 대단히 밝습니다. 알고 보니, 젊어서 13년간 군 생활을 산중의 폭풍군단에서 했습니다. 총 쏘는 일보다 산에서 나무해 오고, 농사짓고 건설하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가들 때문에 다 거지처럼 사는 줄 알았습니다. 러시아에 가서 비로소 자신이 속은 줄 알았습니다. 그는 “땀 흘려 일하면 이렇게 잘살 수 있는데, 속아 살아온 것이 너무도 억울합니다! 북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속아 사는 것이 불쌍하기만 하다!”고 말을 잇지 못합니다.

    어제는 이웃분이 ‘평양에서 온 것을 환영한다며, 이곳 생활이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굉장히 후회합니다!” 그의 표정은 심히 어두웠습니다. “왜요?” “이곳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러시아에 나가서 마련한 평양의 아파트도 다 빼앗기고, 가족들은 모두 반역죄로 몰려서 추방당했겠지요. 가족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 아픔이 얼굴 가득합니다. 그는 본인이 먼저 남한에 들어온 후 가족들을 탈북시킬 계획이었으나, 지금은 그 길이 모두 끊어지고 만 상태입니다.

    저는 그를 위한 유기농 텃밭을 따로 주었습니다. 돌미나리, 머위, 연삼 등, 항암에 도움이 되는 채소를 심었습니다. 자기만의 기르는 재미와 건강과 노동을 통한 보람과 활기를 얻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의 토양 미생물 유기농법 강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분을 토양 미생물로 발효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비료가 부족한 북한은 상부에서 인분을 철판에 놓고 구워서 바치라고 합니다. 똥통 바닥까지 긁어서 바칩니다. 그리고 똥도 도둑맞습니다. 러시아나 남한의 채소 맛이 북한 것만 못합니다. 하하!”

    우리 모두 함께 웃었습니다. 공동체 가족들은 그의 치유를 위해 자연산 약초와 산채를 더 열심히 캐 오고 있습니다. 해발 700미터 산골짜기의 맑은 공기와 물을 마시며, 회복되길 애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한반도에서 이러한 비극이 없는 참된 평화와 행복을 더욱 꿈꾸게 되었습니다.(출처 ; 산모퉁이 돌고 나니, 이주연 산마루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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