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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롬

물맷돌............... 조회 수 186 추천 수 0 2025.06.09 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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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 편지 3598] 2025년 6월 8일 일요일  

 

    함초롬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6월 8일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기쁜 시간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이곳 김포는 아침나절만 해도 잔뜩 흐리더니 지금은 화창하게 개였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주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수환의 아내입니다. 재작년 11월 30일 제 남편이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전화를 드려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데 직장생활과 남편 간호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동안 연락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간을 내어 이처럼 인사드립니다. 제 남편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어려운 부분도 많이 남았지만 차츰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처음 발병했을 때 엄청 당황하고 막막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혜숙(010-8600-8674)올림

 

    유월에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 중 가장 가장 좋아하는 일은 장마가 지나고 젖은 장미를 보는 것입니다. 15년 전, 우리 아파트 단지에 사람들이 장미를 심어뒀는데 몇 년이 지나자, 넝쿨이 끝없이 뻗어서 동네 전체가 장미로 둘러싸였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래 내린 뒤에 이 둘레를 걸으면 외투나 옷깃에 장미 향기가 배이게 됩니다. 손끝으로 톡톡 장미를 건드려보면 함초롬한 꽃잎이 잔잔하게 흔들립니다. 꽃의 중심에서 빗물이 굴러 나옵니다. 언제 봐도 이 모습은 단아합니다. 

    ‘한글과 컴퓨터’에서 함초롬바탕체 글꼴을 무료로 배포한다는 사실도 마음에 듭니다. 그러니까 ‘함초롱바탕체’는 ‘함초롬한 것’과 ‘바탕이 될 것’을 꿈꾸며 합쳐진 글꼴일 텐데, 결과적으로 이 글꼴은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개인 및 기업 사용자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되어 출판물과 저작물에서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글꼴이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이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비 맞는 모습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장마철에 ‘전국에 비’라는 일기예보를 볼 때마다, 저는 완전한 평등을 상상하고는 합니다. 전국에 비라니, 이 비는 재벌도 맞고 대통령도 맞고 강아지도 장미도 아이도 맞습니다. 그리고 한때 조선의 임금도 맞았을 것입니다. 제가 사랑하던 사람도 흠뻑 맞았을 겁니다. 앞머리가 함초롬하게 젖었겠지요. 그 사람과 함께 맞던 비를 기억합니다. 

    함초롬히 함께 하는 것, 함초롬히 서려 있는 것, 그것이 글꼴이 된다면 범용 글꼴이어야지, 그 누구나 공평히 맞는 빗방울처럼 말입니다. 고백하자면 지금 이 원고도 함초롬 바탕체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이 글꼴이 참 많은 작가들의 마음을 담았을 겁니다. 하나의 글씨체가 수천수만의 마음을 담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함초롬은 몸과 마음, 물질과 영혼 모두와 관계하는 것입니다. 함초롬은 어떤 한 대상의 존재감이 오래도록 묻어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비에 젖은 앞머리는 함초롬하고, 온힘을 다하여 쓴 시는 함초롬합니다. 젖기나 서림 채로 차분하다는 말이 묘하게 우리를 자꾸 꿈꾸게 합니다. 입속에서 가만히 이 말을 굴리다보면 어린 시절 해가 지도록 엄마 아빠를 기다리던 동생과 제가 떠오릅니다.(출처 ; 2025년 6월호 ‘샘터’에서, 고명재 시인)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실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뿌린 피로 정결함을 얻었고 우리의 몸은 정결한 물로 씻겨졌으니, 확신과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시다[히10:22].

    ●프랑스어로 ‘친구’는 ‘코팡(Copain)’입니다. ‘빵을 나누어 먹는 사이’라는 뜻입니다. 

    ●혹시 이 편지를 원치 않으실 경우 ‘노’라고만 보내도 됩니다. 원치 않는 분에게는 결코 보내지 않습니다. 서슴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글은, 원하시는 경우에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채널 ‘도위시’의 이도열 씨

 

    지난 26일 오후 7시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소아암·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유튜버 이도열(27)씨가 카메라와 매트를 들고 김다니엘(2) 군의 집을 찾았습니다. 뇌병변으로 자주 넘어지는 김 군을 위해 푹신한 매트를 설치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김 군의 어머니 정단비(36) 씨는 “거실에서 머리를 자주 부딪혀 20일에 매트를 요청했는데, 엿새 만에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이 씨는 직접 매트를 깔고 함께 누워보며 김 군과 놀아줬습니다. 정 씨는 “(이 씨는) 재활병원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며 “직접 와서 소원을 이뤄주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도 언젠가 남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소아암, 희소 질환이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유튜버 이도열(오른쪽) 씨가 뇌병변을 앓는 김다니엘 군을 무릎에 앉히고 포즈를 잡았습니다. 이날 이 씨는 자주 넘어지는 다니엘에게 푹신한 거실 매트를 선물했습니다. /박성원 기자

    이 씨도 어릴 때 소아암을 앓았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던 2006년 여름, 귀가 먹먹한 증상이 계속됐습니다. 3개월간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해 7월 서울대병원에서 근육에 생기는 희소암 ‘항문근육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3년간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이 씨는 “치료 중엔 일주일씩 입원하고, 쉬는 기간엔 이틀에 한 번 외래 진료를 받았다”며 “경기 남양주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왕복 4시간을 어머니가 거의 매일 운전했다”고 했습니다.

    이 씨는 2009년 7월 더 이상 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는 ‘치료 종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엔 1년에 한 번씩 피·소변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신희영 교수(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장)였습니다. 당시 신 교수는 “도열아, 너처럼 아팠다가 완쾌한 친구가 있어야 다른 아픈 아이들도 힘을 얻는다.”며 이 씨를 격려했다고 합니다. 신 교수는 작년 초 서울대병원에서 정년퇴직한 뒤 강원대 어린이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도 소아암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유튜브 채널 ‘도위시(DoWish)’를 만든 건 2022년 10월입니다. 자신처럼 병을 앓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보자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초3 때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을 통해 소원을 이뤄본 경험이 계기가 됐습니다. 무선 조종 비행기 장난감을 좋아하던 이 씨는 재단 도움으로 실제 경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는 “조종사와 단둘이 탔는데, 아주 높이 떠서 땅 아래 부모님이 보이더라. 내 인생에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했습니다. 이후 병실에서 치료받는 아이들의 작은 소원이라도 직접 들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초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신청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 씨는 환우회 온라인 카페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환아 보호자들에게 연락을 돌렸습니다. “사기꾼인 줄 알았다”는 보호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이 하나둘 쌓이면서 소문이 났고, 점차 신청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신청은 이메일로 받습니다. 이름, 연락처, 나이, 소원 내용을 적어 보내면 됩니다. 많을 때는 한 달에 10건 넘게 접수되기도 합니다. 처음엔 소아암 환아 위주로 신청을 받았지만, 지금은 희소 질환 아동까지 대상을 넓혔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수도 꾸준히 늘어 30일 기준 12만 3,000여 명에 달합니다.

    소원은 ‘물건이 갖고 싶다’부터 ‘경험을 시켜달라’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재작년 5월 희소 질환으로 걷기 어려운 환아는 “에버랜드에 가는 게 소원”이라고 사연을 보냈습니다. 이 씨는 휠체어를 탄 신청자를 데리고 에버랜드에 가서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작년 12월엔 희소 근육병을 앓는 뇌병변 환아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했습니다. 장애인용 학습 의자를 갖고 싶다는 소원도, 생일 파티를 하고 싶다는 소원도 들어줬습니다.

    소원 프로젝트 자금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로 모은 1000만 원짜리 적금을 깨 마련했습니다. 이 씨는 고3 때 수능을 치자마자 곱창집, 족발집, 스시집 등을 돌며 일했습니다. 대학 때 평일 이틀은 아예 학교 수업을 빼고 알바이트를 했습니다. 택배 상하차, 영하 18도 냉동 창고에서 물품을 분류하는 작업도 해봤습니다. 이 씨는 “빨리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자는 생각에 열심히 알바이트를 했는데, 그 자금을 이제 더 소중한 곳에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프로젝트 취지에 동감하는 구독자들이 보내주는 후원금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소원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2년 3개월 만인 지난 1월 100번째 환아의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26일 방문한 김다니엘 군은 111번째입니다. 이 씨는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아파 보니 치료를 받을 땐 그저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더라”며 “내가 투병 중에 받았던 희망과 사랑을 이제는 나눌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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