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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갈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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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중곤 목사 |
참고 : | 들풀쉼터교회 |
(2024. 6.23. 주일예배 설교)
성경 : 갈5:1
제목 : 자유
찬송 : 263(197), 260(194), 268(202), 267(201)
갈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것은 자유를 누리게 하고, 다시는 종의 멍에, 즉 악한 사탄의 종의 멍에를 메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Washington, District of Columbia)의 의사당 앞 알링턴 국립묘지의 ‘한국전쟁 기념 공원’에는 한국의 6.25전쟁에서 전사한 4만여 명의 미군 명단과 더불어,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비문이 있습니다.
‘자유’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가장 숭고한 가치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에 늘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이유는, 우리가 북한에 살고 있다면, 자유는 없었을 것이고, 인간다운 선택을 하며 살아갈 수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화, 자유, 번영’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울 때는 특정인이나 집단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전쟁을 치르고서라도 희생을 감수하는 숭고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이 사용하는 ‘평화, 자유, 번영’은 그들만의 독점과 허울 좋은 선전에 불과하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진정한 ‘평화와 자유, 번영’은 누군가의 엄청난 희생과 대가가 있을 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6.25 전쟁 때 희생되신 분들이 피로 지켜 후대에 남겨주신 희생의 대가이고,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것은 그 분들의 피 흘림과,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바라보며 수많은 반대에도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등 불모의 땅에서 중공업을 이루어낸 지도자들과 기업, 열악한 환경을 이겨낸 독일의 광부와 간호사, 열사의 땅 중동에서 땀 흘린 노동자들과 베트남 전쟁에서 피 흘린 파병용사들, 보리 고개를 참고 견디며 수출 공단에서 수고의 땀을 흘린 수많은 젊은 노동자들의 희생의 산물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 시절에는 주 5일제 근무도, 제대로 된 노동환경이 보장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에 12시간 근무를 해도 야근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노동현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디다 호소할 데도 없었지만, 그 분들 대다수가 가난을 이겨내고 가족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국가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세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욕을 먹으며 출산을 했고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질 낮은 국산품만 고집하고, 국가의 부름에 이견 없이 따르는 애국심도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드는 그분들의 공로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24년은 6.25가 일어난 지 7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6.25 전쟁은 우리나라가 해방된 지 5년 만에 일어난 전쟁입니다. 6·25 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3시에 북한군이 사전 계획에 따라 북위 38도선 전역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전포고 없이 기습 남침한 전쟁으로,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3년 1개월(1,129일)간 동족상잔(同族相殘)의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6.25전쟁은 그 성격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전쟁으로 그 어떤 전쟁들보다도 더 처절했던 전쟁입니다. 개전된 지 3일 만인 6월 28일 수도 서울이 점령되었고, 9월5일에는 낙동강을 경계로 대구 부산만 남겨 놓고 속수무책으로 전 국토를 점령당했던 전쟁입니다. 다행스럽게도 1950년 09월 15일 유엔군과 국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하므로, 그해 9월 28일 서울이 탈환되고 10월 15일에는 평양을 점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다음해인 1월 4일 30만 중공군이 참전하게 되므로 다시 후퇴하여 1953년 7월 27일 38선을 기점으로 휴전하게 됨으로 3년간의 전쟁이 휴전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 전쟁으로 국군만 137,899명 사망, 450,742명 부상, 24,495명 실종, 8,343명이 포로가 되었고, 3년 동안의 전쟁으로 약 2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였고, 군인 사망자 수는 양 진영을 합쳐 약 82만 명, 부상과 실종이 109만 명에 달합니다.
남한의 43%의 산업 시설과 33%의 주택이 파괴되었고 남한의 요인 85,000명이 납치되어 북으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또 이 전쟁으로 30만 명이 행방불명되었고, 2,122개의 교회가 파괴되었으며, 535명의 목회자가 학살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30만 명의 과부와 10만 명의 고아가 발생하였습니다.
6.25 전쟁은 이렇게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는 지금은 휴전 중이지만, 이 땅에 아무 희망이 없는 피폐한 전흔만 남겨 놓았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런던타임스지는 1951년 10월1일자 사설에서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하였고, 한국전쟁의 영웅 맥아더 장군은 당시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를 보고 “이 나라는 100년이 지나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살기 어려웠던 비참한 시절이 우리세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예상은 74년이 흐른 오늘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눈부신 발전과 전쟁 속에서 선진국이라는 기적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오늘 우리는 백번 감사해야 하고 더욱 겸손해야 함은 물론,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신 차리고 더욱 국력을 키우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여야 합니다.
충남 논산에 있는‘병촌교회’는 6.25때 66명의 순교자를 낸 교회입니다. 병촌교회는 6.25때 예수를 믿는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교인 66명이 낫과 쇠스랑과 망치로 무자비하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당시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우제학’ 집사님은 그때 부모와 처와 4자녀 그리고 동생 내외와 조카 2명등 한 집안에서 11명이 순교를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없는 공산주의가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할 수 있는가를 그때 목격했다고 울면서 증언했습니다.
이것이 공산주의자들만이 할 수 있는 야만스러운 행동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도, 양심도, 공의도, 정의도 하등 무서울 것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의 이념에 반하면 무슨 짓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이처럼 6.25는 우리 민족에게 공산주의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고, 자유의 소중함을 교훈으로 남겨 주었습니다. 6.25 전쟁을 통해 우리에게 준 교훈 중 하나는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6.25때만 해도 교회가 아주 미약했습니다. 당시는 유교와 불교문화가 중심이었던 때였고, 백성들의 정신이나 환경 또한 미신으로 몹시도 어둡고 부정적이었을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6.25라는 국가적인 수난과 소용돌이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된 것입니다. 그 극심한 수난의 환경을 거치는 동안 우리 민족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 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전란을 통해서 우리민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요 복이라고 믿습니다.
인간은 고난의 환경에서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되고, 진실해지고, 자신의 무능과 죄를 깨닫게 된다고 했습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라는 책에서 ‘무엇이 평화냐’라는 의문에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참 평화라는 것은 하나님의 품 안에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평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6.25는 우리 민족에게 참혹한 비극을 던져 주었지만, 또 다른 면에서 6.25전쟁을 통해 철저한 반공 국가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기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8.15를 통해서 우리민족이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면, 6.25를 통해서 우리 민족은 평화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공산주의에 대한 진실을 바로 깨닫게 되었고, 이런 뼈아픈 고난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한 가지 크게 경험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14:6)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6.25 전쟁은 우리민족이 이 땅에 민주국가를 세우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부여한 사건입니다. 우리민족이 6.25 전쟁을 통해서 공산주의가 무엇인가를 체험했기 때문에 이 땅에 민주주의를 더 빨리 정착시키고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된 것입니다. 6.25 전쟁이 없었다면 이 땅에 민주주의가 정착되는데 훨씬 지연되었거나 아니면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6.25는 우리 민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세게 속에 대한민국이 알려지고,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방위산업, K-POP 등으로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었지만, 이처럼 세계 속에 대한민국이 알려지게 된 근본 이유는 6.25라고 하는 전쟁 때문이었습니다. 6.25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미국 등 세계 16개국 UN 참전국들이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피를 흘렸고, 노르웨이 등 6개국이 의료지원 등 수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6.25를 전후한 사정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국군이 대구까지 속수무책으로 쫓겨 내려갔다가 다시 반격을 해서 평양까지 올라갔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이었습니다. 탱크를 앞세우고 밀고 내려오는 북한군을 향해, M1소총 하나를 들고 적들과 싸운 우리 국군도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군인이고, 이 또한 기적입니다.
갈5:13-15절에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민족은 6.25 전쟁을 통해 자유의 소중함과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의 소용 도리에 휩싸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우리는 세계 22개국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받은 은혜를 갚는 세계를 유익하게 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합니다.
6.25 전쟁은 7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이 우리 민족에게는 비극과 아픔의 역사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6.25 전쟁 후 74년이 지나는 동안에 이러한 민족의 비극적 경험이 우리의 역사와 의식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 6.25 참전 용사들과 전쟁을 겪었던 세대 대부분도 떠나시고, 전쟁의 참혹한 기억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2008년도에 한국정보통계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35.1%가 6.25전쟁을 남한이 북한을 침공한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50.7%는 조선시대에 발발한 전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해에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중 고등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6.8%가 6.25 전쟁의 발생연도를 모르고 있으며, 38%는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싸우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적극 싸우겠다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고, 심지어 15.5%의 학생들은 외국으로 도망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 전쟁에서 패했더라면 지금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고, 우리 민족은 제3세계보다 더 못한 빈곤과 비참한 나라를 면할 길이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지킨 6.25 참전 세대의 피 흘림으로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우리의 조국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음에도, 6.25 전쟁을 왜곡하는 세력들이 우리 대한민국 안에서 버젓이 6.25전쟁을 북침이라고 거짓 주장하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초등학생 세 명 중에 한 명이 ‘6.25 전쟁은 북침’이라고 잘못 알게 된 것도 순전히 이런 자들의 거짓 선동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 가운데 불법남침을 저지른 북한에 대해 ‘북한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북한은 74년 전에 불법으로 무력 남침을 도발했을 뿐 아니라, 지금도 걸핏하면 NLL(the 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을 침범하고, 미사일를 쏘아대고 원자폭탄으로 위협하고, 무력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6.25 전쟁이 북침이고, 미국이 민족통일의 방해자라고,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들이야말로, 정치·경제·문화적 특권을 둘러싸고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사이에‘계급투쟁’(階級鬪爭; class conflict)을 부추기고 ‘종교는 마약’이라고 선동하는 북한 공산주의자들과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삿3:1-6절 ‘1.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3.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4.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는 말씀은 이스라엘 세대 중에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들에 대해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후 가나안의 모든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들에게 그 모든 것을 알게 하시려고,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히위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여부스 족속을 남겨두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명령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심으로써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로 하여금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안일하게 살지 말고, 섬멸해야 할 적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완전히 정복해야 할 땅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일깨움으로써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나안 전쟁을 알지 못한 세대는 그들이 싸워서 이겨야 할 적들을 평화 공존의 이웃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완전히 가나안 땅에서 몰아내는 대신에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에도 다윗 왕 이 전, 사사 시대를 통하여 블레셋을 비롯한 주변 이방 민족들에게 줄곧 침략과 착취를 당하는 연약한 백성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싸워야할 적에 대하여 싸우지 않고 적당히 사이좋게 지내고자 했을 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결코 평화 공존이 아닌, 적에게 짓밟히는 처참한 고통 뿐 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합니다.
6.25전쟁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북한과 휴전선에서 대치중입니다. 북한은 여전히 우리 대한민국을 무력 통일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6.25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공산주의자들에 세뇌되어 ‘북한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전쟁이 일어나도 나는 대한민국을 위해 싸울 마음이 없다.’고 한다면, 그 결과는 우리 대한민국과 민족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전쟁에서는 이겨야 하고, 전쟁에 지는 것은 자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넘보는 어떤 세력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전쟁을 알지 못한 세대는 가장 행복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전쟁을 경험해보지 않고, 부모 세대가 땀 흘려 이루어 놓은 것을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복 받은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쟁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들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 자신들이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귀한 자유인지, 얼마나 큰 복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들에게 이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적들을 남겨두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6.25전쟁 당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알아야 합니다. 막강한 전투력으로 밀고 내려온 북한군에 남한 전 지역이 함락될 위기 가운데서 UN 16개국 나라들이 참전하여 우리를 대신하여 피 흘림으로 전세가 역전이 되었습니다.
군군장병들과 학도병까지 생명을 걸고 나라를 지켰지만 만일 이 때에 이러한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젊은 세대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6.25 전쟁을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전쟁은 죄악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엄한 경고를 하셨습니다. 수23:16절에 ‘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말씀 합니다.
사사시대는 특히 전쟁이 많은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가나안의 바알 우상을 숭배하고 각종 악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의 중요한 도구요, 수단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전쟁의 역사입니다. 이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우상숭배와 각종 죄악으로 살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난 우상 숭배와 악한 죄를 다시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6.25 전쟁을 기억해야하는 이유는 다시는 전쟁을 겪지 않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적으로부터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6.25 전쟁은 74년이 지나다 보니 서서히 잊혀져가는 전쟁사가 되었지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절대로 잊어선 안 될 민족의 비극입니다.
삿2:6-11절에 보면 여호수아 당대 사람들은 출애굽을 직접 체험했고 그 후 사람들은 장로들에게 선대 역사를 배웠습니다. 이처럼 직접 체험한 1세대와 간접 체험한 2세대까지는 역사를 알고 있지만, 역사교육을 못 받은 3세대들이 우상을 숭배하며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6.25 체험 1세대와 국사교육으로 배운 2세대까지는 전쟁을 인식하지만, 체험도, 교육도 받지 못한 제3세대가 문제입니다. 그보다 6.25 전쟁은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는 식의 역사를 왜곡하여 배운 세대는 더 큰 문제입니다.
이렇게 6.25전쟁은 74년 전의 전쟁이면서 동시에 현재 진행의 전쟁입니다. 북한의 위협은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며, 전후방 국경선을 지키는 현역 군인은 물론, 온 국민들도 국방에 있어서는 하나가 되어야합니다. 국가를 지키는 데는 여야가 있을 수 없고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나뉠 수 없는 것입니다. 국가가 있고나서 생업도 있고 교육도 있고 평안이 있는 것입니다.
군복무를 하지 않는 것은 어떤 경우든 자랑일 수 없습니다. 미국의 케네디, 투르먼 대통령도 군대에 갈 수 없는 이유들이 있었지만 자원하여 군복무를 받았다고 합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영령과 참전 장병들에 대해 감사하고, 우리나라와 민족을 전쟁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우리 민족은 6.25 참전 군인들에게 빚진 사람들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를 드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와 민족이 한 마음으로 부강한 나라와 민족이 되도록 하나님을 믿음으로 주님 안에서 하나 되어 종의 멍에가 아닌 자유를 지키는 부강한 나라와 민족이 되어 온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우리나라와 민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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