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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기176-6.25】 흙심 받은 모
날마다 산책운동을 하는 성덕교 다리 아래 논에서 흙심 받은 벼들이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저 벼 한 포기가 잘 자라 나락이 되면 아마도 한 포기에서 밥 한 그릇씩 먹이가 나올 것이다.
이 세상에 사람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도 먹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어떤 짐승이나 식물도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육체 뿐만 아니라 감정도 먹이를 먹고 산다. 사랑도 미움도 행복도 감사도 모두 모두 먹이를 주지 않으면 자라지 않는다. 그 무엇도 먹을 것 없이는 살지 못한다. 고통이나 절망도 살아남으려면 먹이가 있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고통으로 몸부림을 친다면 그는 분명 고통에게 먹이를 주면서 그것을 스스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왕이면 고통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사랑에게 먹이를 주어서 우리 안에 사랑이 쑥쑥 자라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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