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나는 모태 개신교인이다.
쉽게 말해,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다는 뜻이다.
나는 평생을 개신교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그리고 개신교 내부에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떡하든 한국 개신교를 변화시켜보려고 애쓰는 중이다.
하지만
내가 개신교인이 아니었다면,
즉 외부자의 시선과 입장에서 오늘 한국 개신교를 봤더라면,
나는 한국 개신교는 없어져야 마땅할 존재라고 규정할 것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혹시 종교를 갖게 되면 개신교만큼은 절대로 안 된다'고 설득하고 강권할 것이다.
내 눈에 비치는 한국 개신교는
반지성주의의 온상, 거짓말과 가짜뉴스의 진원지, 반역사-반사회주의의 수렁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어찌된 영문인지 이런 자신들의 처지를 부끄러워하거나 반성할 줄도 모른다.
무식한 데다 뻔뻔하고 오만하고, 나아가 아주 시끄럽고 무례하다.
그러니 이런 종교에 몸담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리고 이게 지금 한국 개신교의 현실이자 현주소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목사들과 신학자들, 즉 소위 개신교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 무슨 책을 쓰느니, 강연을 하느니, 설교를 하느나, 북콘서트를 하느니 하면서 '자기 영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추구하는 현상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
썩어문드러진 종교, 망해가는 종교 안에서 '밥그릇 자랑질''을 하는 게 무슨 자랑이라고?
오히려
이 시대에 한국 개신교 안에 진짜배기 목사와 신학자가 아직 남아 있다면, 그는 내가 위에서 말한 반역사적-반사회적-반공동체적 병리 증상에 빠져 있는 한국 개신교를 수술하기 위해 '거룩한 칼'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그 과정에서 온갖 미움과 핍박도 받을 것이다.
한국 개신교에는 바로 그런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일말의' 희망이라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그냥 암울하고 속터진다.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