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고양이의 탈주

정혜덕 작가............... 조회 수 150 추천 수 0 2025.07.21 20:58:53
.........

06.jpg

[겨자씨] 고양이의 탈주

 

덥고 습한 계절이 시작되었다. 아직 에어컨을 틀고 싶지는 않아서 현관문을 활짝 열고 망사문을 닫았다. 복도식 아파트라 열린 현관문으로 바람이 들어와 금세 시원해졌다. 자세히 보니 망사문 아래가 5cm쯤 찢어져 있었다. 임시로 테이프를 붙여야 하나? 망사문 전체를 갈기는 아까운데 어쩌지? 얼른 고쳐야겠다고 돌아섰는데, 몇 분 뒤 느낌이 셌다. “별아, 별이 어디 있어?” 고양이가 없어졌다.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았다. 설마 찢어진 망사문틈으로 나간 것일까. 나보다 남편이 더 빨리 움직였다. 남편이 나가 보니 고양이가 엘리베이터 앞에 앉아 울고 있더란다. 조금만 늦었어도 생이별을 할 뻔했다. 삼시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고 늘어지게 자고 또 자는 묘생에 만족하는 줄 알았는데, 탈주를 감행하다니. 그는 흰 털 뭉치 안에 길들지 않는 야성을 숨기고 있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인데 어딜 나가!” 속상한 마음에 고양이를 야단쳤다. 사실 야단맞을 사람은 고양이가 아니라 나인데도, 내 부주의 때문에 고양이랑 영영 이별할 뻔했는데도 말은 그렇게 나갔다. 8년 전에 하수구에서 구조되어 우리 집으로 온 생명체를 끝까지 잘 돌보고 지킬 수 있기를.

정혜덕 작가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21 의도적 중단 file 이효재 목사 2025-08-06 124
40520 하나님의 자존심 file 안광복 목사 2025-08-06 192
40519 줄지어 기어가는 개미들 Byoungsoo Cho 2025-08-06 145
40518 돈과 시간을 맞바꾼다면 물맷돌 2025-08-04 189
40517 기도의 힘 file 정혜덕 작가 2025-07-31 407
40516 지나친 자기애의 위험성 file 김민철 목사 2025-07-31 191
40515 아들 짐부터 챙긴 아버지 file 조준철 목사 2025-07-31 151
40514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랴 file 서호석 목사 2025-07-31 223
40513 조문 유감 file 이효재 목사 2025-07-31 124
40512 아이아스 딜레마 file 안광복 목사 2025-07-31 161
40511 누구를 예배하는가 김장환 목사 2025-07-28 354
40510 하나님이 보내신 이유 김장환 목사 2025-07-28 218
40509 새로운 삶의 방법 김장환 목사 2025-07-28 256
40508 힘이 있는 질문 김장환 목사 2025-07-28 174
40507 바로 나를 위해서 김장환 목사 2025-07-28 144
40506 주님을 만나는 법 김장환 목사 2025-07-28 188
40505 위로를 통해 기쁨으로 김장환 목사 2025-07-28 151
40504 하나님을 만나면 김장환 목사 2025-07-28 176
40503 복음을 듣게 하라 김장환 목사 2025-07-28 126
40502 성도로 살아가라 김장환 목사 2025-07-28 150
40501 천국에서의 근무 물맷돌 2025-07-28 105
40500 귀신을 내쫓았던 예배 [1] 최혜경 2025-07-28 82
» 고양이의 탈주 file 정혜덕 작가 2025-07-21 150
40498 가장 선한 것과 악한 것 file 김민철 목사 2025-07-21 217
40497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file 조준철 목사 2025-07-21 139
40496 신앙의 고수 file 서호석 목사 2025-07-21 217
40495 경청의 기술 file 이효재 목사 2025-07-21 127
40494 사랑은 태양처럼 file 안광복 목사 2025-07-21 139
40493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물맷돌 2025-07-20 86
40492 채워주실 것을 믿으라 김장환 목사 2025-07-19 354
40491 암초를 피하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25-07-19 302
40490 영혼의 서명 김장환 목사 2025-07-19 204
40489 세월을 아껴 전도하는 일 김장환 목사 2025-07-19 171
40488 가진 자가 양보하라 김장환 목사 2025-07-19 127
40487 다시 나아갑시다 김장환 목사 2025-07-19 17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