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조문 유감

이효재 목사............... 조회 수 124 추천 수 0 2025.07.31 04:02:57
.........

batch_2025072120461198658_1753098371_1753062407.jpg

[겨자씨] 조문 유감

 

연거푸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장례식장은 깔끔하고 편리했지만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마음이 찜찜했다. 전도서는 ‘초상집 가는 것이 잔칫집 가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그곳에서는 내 삶의 끝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세련된 장례식장에서 우리는 죽음과 삶을 성찰하기 쉽지 않다. 요즘의 조문은 죽은 자보다 산 자에게 집중한다. 영정 사진 앞에서 잠깐 기도하고 유족과 인사를 마치면 식탁에서 대화를 나누다 오래지 않아 자리를 뜬다. 대화 내용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것이 대부분이다. 카페에서 주고받아도 충분할 고만고만한 이야기들이다. 고인에 대한 이야기는 기껏해야 사망 경위에 대한 것일 뿐, 조문객은 고인의 삶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너무 슬픈 죽음만이 그 삶을 살짝 들려줄 뿐이다.

죄의 삯인 죽음은 삶에 가해지는 잔인한 폭력이다. 하지만 우리는 죽은 자로부터 시선을 돌려 애써 죽음의 고통과 슬픔을 미루려 한다. 상가에서 유족의 구슬픈 애곡 소리도 점점 안 들려온다. 어느 누구의 죽음도 결코 가볍지 않다. 죽음을 무겁게 직면해야 삶이 깊어진다는 전도자의 지혜를 생각하자.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21 의도적 중단 file 이효재 목사 2025-08-06 124
40520 하나님의 자존심 file 안광복 목사 2025-08-06 192
40519 줄지어 기어가는 개미들 Byoungsoo Cho 2025-08-06 145
40518 돈과 시간을 맞바꾼다면 물맷돌 2025-08-04 189
40517 기도의 힘 file 정혜덕 작가 2025-07-31 407
40516 지나친 자기애의 위험성 file 김민철 목사 2025-07-31 191
40515 아들 짐부터 챙긴 아버지 file 조준철 목사 2025-07-31 151
40514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랴 file 서호석 목사 2025-07-31 223
» 조문 유감 file 이효재 목사 2025-07-31 124
40512 아이아스 딜레마 file 안광복 목사 2025-07-31 161
40511 누구를 예배하는가 김장환 목사 2025-07-28 354
40510 하나님이 보내신 이유 김장환 목사 2025-07-28 218
40509 새로운 삶의 방법 김장환 목사 2025-07-28 256
40508 힘이 있는 질문 김장환 목사 2025-07-28 174
40507 바로 나를 위해서 김장환 목사 2025-07-28 144
40506 주님을 만나는 법 김장환 목사 2025-07-28 188
40505 위로를 통해 기쁨으로 김장환 목사 2025-07-28 151
40504 하나님을 만나면 김장환 목사 2025-07-28 176
40503 복음을 듣게 하라 김장환 목사 2025-07-28 126
40502 성도로 살아가라 김장환 목사 2025-07-28 150
40501 천국에서의 근무 물맷돌 2025-07-28 105
40500 귀신을 내쫓았던 예배 [1] 최혜경 2025-07-28 82
40499 고양이의 탈주 file 정혜덕 작가 2025-07-21 150
40498 가장 선한 것과 악한 것 file 김민철 목사 2025-07-21 217
40497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file 조준철 목사 2025-07-21 139
40496 신앙의 고수 file 서호석 목사 2025-07-21 217
40495 경청의 기술 file 이효재 목사 2025-07-21 127
40494 사랑은 태양처럼 file 안광복 목사 2025-07-21 139
40493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물맷돌 2025-07-20 86
40492 채워주실 것을 믿으라 김장환 목사 2025-07-19 354
40491 암초를 피하는 방법 김장환 목사 2025-07-19 302
40490 영혼의 서명 김장환 목사 2025-07-19 204
40489 세월을 아껴 전도하는 일 김장환 목사 2025-07-19 171
40488 가진 자가 양보하라 김장환 목사 2025-07-19 127
40487 다시 나아갑시다 김장환 목사 2025-07-19 17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