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일기211-7.30】 단정한 맛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달려가서 밥을 먹고 싶어요.”라고 아내가 어딘가 나가고 싶다는 표현을 어렵게 한다. 이 동네에서 거의 20년을 살았는데 안 가본 길이 있을까? 지금 생각나는 길은 가 봤기 때문에 생각나는 것이고, 안 가본 길은 안 가봤기 때문에 생각이 날 리가 없으니... 아이고 어렵다.
공주 마곡사 근처의 한식당이 검색되는데, 그러고 보니 마곡사 쪽으로는 진짜로 한 번도 안 가봤다. 그리하여 마곡사 길을 처음으로 가는데 갑자기 아내가... “나는 이 길을 가봤어요...” 뛩???
태화식당은 1959년에 문을 열고 3대째 장사를 하고 있는 23첩 산채정식 식당이었다.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맛이 나서 입에 착착 감겼다. 한마디로 ‘단정한’ 맛’이었다.
그런데 내 눈에는 23개가 넘는 무수한 반찬 그릇이 눈에 들어왔다. “저거 설거지 하려면 허리 뽀사지겠네...” 아내는 기계가 설거지를 하니 꺽정말라 하신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