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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일요 편지 3606] 2025년 8월 3일 일요일
돈과 시간을 맞바꾼다면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8월 3일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고 기쁜 시간이 내내 계속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이곳 김포의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푹푹 찌는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주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8일, 경북 구미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무더위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대 베트남 출신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이날 경북의 날씨는 대구 기준 최고기온 36.5도로 정말 더웠다고 합니다.
어느 날,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 100억 원과 인생 30년을 맞바꾸자고 하면 바꿀 의향이 있니?” 즉 현재 스무 살 청년이 쉰 살이 되는 대신 100억 원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이었습니다.
학생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습니다. 30년 동안 일해도 그만한 돈을 벌지 못할 것이 뻔하기에, 시간은 아깝지만 100억 원으로 남은 인생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한마디로 짧고 화려한 삶을 택한 것입니다.
그 대답을 듣는 순간, 신문에서 읽은 한 설문 조사가 떠올랐습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0억 원을 준다면 1년 동안 감옥에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무려 55%가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접하면 한국에서 돈의 중요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2021년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시간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다른 국가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돈보다 시간을 더 중요시했습니다.
치솟는 집값, 어려워지는 취업 등으로 인하여 삶이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돈에 집착하는 경향이 더욱 커진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딸에게 같은 질문을 해봤습니다. 그러자 돈과 인생을 절대로 바꾸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딸이 돈에 무지해서 그럴까’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그 이유를 물으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랬다가는 기억에 없는 젊음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은데?”(2025년 8월호 ‘좋은생각’에서 이명화,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소장)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다가 네 재물을 쌓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눅18:22]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안창호)
●저는 16대의 휴대폰으로 일요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끼리 서로 연동이 되어서 제가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다른 휴대폰에 이름이 입력이 되곤 합니다. 하오니, 편지가 거듭 반복해서 올 경우, 꼭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부탁합니다.(010-3234-3038)
●혹시 이 편지를 원치 않으실 경우 ‘노’라고만 보내도 됩니다. 원치 않는 분에게는 결코 보내지 않습니다. 서슴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글은, 원하시는 경우에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꼭,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헬조선? 아프리카에 와서 몇 달만 살아보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아프리카에 온 지 33년이 됐습니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보낸 셈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느낀 것은, 대한민국은 너무나 살기 좋은 나라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의 사회 기반 시설은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치안은 밤늦게 여성이 혼자 거리를 걸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합니다. 수도·전기·대중교통 시스템도 안정적이며, 이따금 발생하는 정전이나 수돗물 관련 문제가 뉴스가 될 정도로 기본적 인프라가 견고합니다. 특히 의료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처럼 보통 사람들이 빠른 시간에 양질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미국과 독일에 거주하는 내 가족과 친척들은 그 나라의 의료 시스템이 한국보다 문제가 많다고 토로합니다.
우리가 처음부터 이런 풍요를 누린 것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에는 동네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라디오 중계를 들으며 환호했고,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간장에 찍어 먹는 김 한 장이 반찬의 전부일 때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우리는 좀 나았습니다. 위 세대는 춘궁기로 영양실조가 흔했고, ‘우량아 선발 대회’에 나오는 어린이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시대의 염원을 “잘살아보세~” 노래에 담던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영웅적인 정치 지도자들과 탁월한 경제인들, 그리고 근면하게 일한 보통 사람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받던 ‘수혜국’에서 원조를 주는 ‘공여국’으로 지위가 바뀐 국가입니다. 전쟁 이후 극심한 빈곤을 겪던 나라가 수십 년 만에 국제사회에 이바지하는 국가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들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아프리카에서 만나는 젊은이들은 한국을 동경합니다. 에티오피아에는 한국말을 잘하는 젊은이가 많습니다. 대부분 KBS 월드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동경하지 않는다면 누가 이처럼 열심히 언어를 익힐까요? K팝과 K푸드의 인기로 한국 방문을 꿈꾸는 청년도 많습니다. 몇 년 전 에티오피아 내과 의사 한 사람을 류머티즘 전문의 수련을 위해 한국으로 보낸 적이 있습니다. 2년 동안 박사과정과 세부 전문의 수련을 받았는데 “한국에 와 보니 모든 면에서 너무 살기 좋은 나라”라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를 떠나 수십 년간 아프리카에서 의사로 봉사하는 저에게 진심 어린 존경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젊은이는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 부릅니다. 만약 한국이 ‘헬조선’이라면, 도대체 세계 어디에 ‘살 만한 나라’가 있다는 것일까요? 우간다에서 만난 한 미국 의사는 캄팔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미국에도 총격 사건은 많다.”며 웃어넘겼습니다. 완벽한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한국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한파, 미세먼지 문제, 그리고 급격한 경제성장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졸부 문화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파트 크기와 위치,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사람들을 구분하는 옹졸함이 없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만으로 한국을 ‘헬조선’이라 칭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헬조선’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아프리카에 와서 몇 달이라도 살아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외국 하면 흔히 유럽이나 북미를 떠올리지만, 세계 인구 상당수가 살아가는 아프리카 또한 엄연한 삶의 터전입니다. 이곳에는 공대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택시 운전을 하거나 문지기를 하는 젊은이가 부지기수입니다. 병원에는 기본적 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환자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헬조선’은 자신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한 부모 세대를 모욕하는 표현이며, 기본적 생활조차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자기 자신을, 좋은 환경에 살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불평분자로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헬조선’은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축복을 받은 땅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출처 ; [유덕종의 아디스 편지], 아디스아바바=유덕종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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