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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25-8.13】 책상 포기
살다 보면 정말 놓고 싶지 않은 것 어쩔 수 없이 놓아야 될 순간이 온다. 나는 매일 책상 앞에 앉아서 밤낮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나에게 맞춤으로 제작한 책상이 내 인생의 동반자라고 할 수 있다. 책상의 모든 것이 나에게 최적화되어 있어서 책상과 나는 혼연일체(渾然一體)이다.
그런데 내 책방 크기가 이 책상을 들여놓기에는 좁다. 아무리 생각해도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조금 작은 책상으로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이케아에서 작은 책상을 하나를 사서 조립했다.
아내에게도 포기해야 될 것이 있다. 나는 포기하지 않으면서 아내에게만 포기하라고 하면 안 될 것 같아 내가 먼저 과감하게 포기한다. 여전히 “그냥 가지고 갈까? 아까운데...” 하는 내면의 갈등으로 불면의 나날을 보내지만, 그래 쿨한 척! 보내자! 보내보내 보내버리자! 잘 가라! (~~가지~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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