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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31-8.19】 딸들의 선물
책을 정리하다가 <아빠 생일 축하해요 사랑해요 밝은>이라고 적힌 ‘생일선물’을 발견했다. 글씨를 보니 작은딸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준 생일선물 같은데 ‘한문’ 공책 한 권이 나왔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면 아빠는 늘 책상에 앉아서 이상한 그림(한문)을 그리기도 하고 지렁이 같은꼬불꼬불한 그림(영어) 을 그리기도 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한문 노트를 선물할 생각을 했을까... 기특한 녀석! 아마도 딸의 선물이 너무 고맙고 아까워서 잘 보관을 했던 것 같다. 한참 동안 추억에 젖어 바라보다가... 폐지함에 넣었다.
내 책상 맨 위 서랍 속에는 큰딸 좋은이가 백두산을 다녀오면서 아빠의 선물이라고 구슬 세 개를 사 온 것이 있는데, 아직도 그게 무슨 용도로 쓰는 물건인지 모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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