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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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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과 미국, 미국과 한국.
동맹 관계.
종종 혈맹 관계란 말도 씀.
심지어 상호방위조약도 체결함.
2. 정말 동맹인가?
현재적 시점에서 봤을 때, 트럼프의 한국은 한국을
주인과 종의 관계,
혹은 상전과 하인의 관계,
혹은 옛날 중국 왕조와 조선 왕실 관계처럼 간주하는 것은 아닌가.
3. 한미 정상 회담
형식적으로는 동맹 간의 정상회담임.
통상 국가간 정상회담은 상호 예의와 존중을 담아 최고의 격식으로 표현함.
그러나 트럼프는 정상회담 직전 요상한 글을 에스엔에스에 올림.
글의 내용은 한국의 현실을 왜곡하고, 자주성을 침해하며,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것.
또한 정상회담 시작 시간을 고의로 늦추며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행동.
무엇보다 정상 회담 이전부터 '조공'에 준하는 '선물'을 가져오라고 대놓고 압박함.
이게 과연 '동맹'간의 정상 회담인가?
4. 정신 나간 한국의 (극)우익들
트럼프의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공갈과 협박을 마다 않으며 대놓고 삥을 뜯고 있고,
동맹인 한국도 거기서 예외가 아닌데,
이런 현실에서 한국의 극우들은 '제발 트럼프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빅엿을 먹이고 궁지에 빠트리도록' 연일 '고사'를 지내고 있음.
오늘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가 온라인에 올린 요상한 글의 출처도 한국의 (극)우 세력이 제공했거나, 어떻게든 연줄을 대서 상납했거나, 또는 트럼프가 이를 활용하여 정상회담에서 '장사'하는 데 써먹으려고 미리 작전을 짰던 것일 가능성이 높음.
아무튼 민족적 자존심도 염치도 애국심도 없이 그저 '이념'과 '진영'의 이익에만 광적인 한국의 (극)우 세력이 왜 한국의 번영과 발전에 최대 걸림돌인지 잘 보여주는 사건임
5. (신) 제국의 귀환
트럼프가 미국을 완벽한 '제국'으로 만드는 데 성공함.
고대와 중세, 근대의 절대 제국처럼 미국은 타 민족과 국가를 상대로 막대한 '조공'과 '전리품'을 요구하는 중.
그리고 자신들의 입맛과 비위를 충족했을 경우에 한해 소위 '책봉'이라는 하사품을 내려줌.
오늘 트럼프가 이재명과의 만남을 앞두고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숙청과 혁명' 따위의 글을 올려서 긴장감을 확 고조시킨 것이 정확히 옛날 제국들이 약소국을 상대로 조공을 받아내고 책봉을 해주는 그 짓거리임.
이재명이 순발력을 발휘해서 능숙하게 트럼프의 기분을 맞춰주고, 이에 기분이 잔뜩 업된 트럼프가 주저리주저리하면서 첫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외형적으로 순조롭게 흘러갔지만, 오늘 정상회담의 본질은 '조공'과 '책봉'이라는 힘의 역학관계 안에서 치러진 의식이었음.
6.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원래 그것이 '조공'이 되었든 '상납'이 되었든 '삥'이 되었든, 표현이 무엇이든 간에, 일단 '돈'과 '힘'의 맛을 알게 되면 그 중독성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움.
그것은 마치 야생동물이 '피'맛을 앍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임.
따라서 트럼프의 미국은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정기적으로 '조공'을 요구할 것임.
그럼, 그때마다 우리는 비굴하게 고개를 조아리며, 저들이 요구하는 조공을 상납해야 할 것인가?
이 질문과 답에, 현재 대한민국(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처한 현실적 딜레마와 고민이 함축되어 있음.
이 고민과 딜레마는 '생존'의 성격을 띰, 따라서 이념과 진영을 초월하는 문제임.
문제는, 대한민국 내부의 현실과 역량이 이 질문에 적절한 답을 내놓을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
분명한 것은, 앞으로 트럼프식의 미국의 존재는 우리 같은 처지의 나라에게는 상당한 근심거리와 부담거리가 될 것이라는 점.
매번 조공 이슈가 생겼을 때 대통령 한 사람의 '개인기'와 '순발력'에 기대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고민이 깊어짐.
그나저나, 일개 시민인 나는 왜 잠도 안 자고 야심한 새벽에 이런 잡념을 끄적거리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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