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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46-9.3】 잘 보내드림
정원 목사님 책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지고 있다. 모든 책을 두 번 이상씩 읽었고 들꽃편지에 <독서일기>로 써서 실었다. 어떤 분이 정원 목사님의 책 한 권을 찾았다. 지금은 목사님의 책이 거의 절판이 되었고 인터넷에서 살 수 있는 책도 몇 권 안 된다.
그분에게 기꺼이 찾는 책을 내어드리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한 권씩 흩어지는 것보다 아예 한 분이 모든 책을 다 가져가면 좋을 것 같아 물어보았더니 책을 다 사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모든 책을 오늘 택배로 보내 드렸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주인을 잘 찾아간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다. 때 되면 보낼 것은 보내고 비울 것은 비우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살아보니 내 것이라고 끝까지 움켜쥘 것은 ‘마누라’밖에 없다. 아이들도 때 되면 짝을 맞춰서 보내줘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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