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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깃털 같은 마지막 짐
“낙타가 쓰러지는 건 깃털같이 가벼운 마지막 짐 하나 때문이다” “마지막 지푸라기가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인생의 수고에 대한 깊은 고뇌와 연민이 담겨 있습니다. 강인한 수컷 낙타는 300~450㎏의 짐을 지고도 20~30㎞의 사막길을 거뜬히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런 낙타에게 깃털 하나가 무슨 영향을 미칠까 싶지만 단순한 과장만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 ‘깃털 하나의 무게’로 인해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짐을 지고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지인의 한마디 독설, 암 투병 후 재발 소식, 카드값 독촉 전화 한 통, 믿었던 친구의 배신이 마지막 짐이 돼 결국 무너집니다. 우리는 어떻게 버티고 견뎌낼 수가 있을까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예수님이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도와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분은 가장 무거운 십자가의 짐을 지신 분입니다. 그 주님 안에서 쉼과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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