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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65-9.22】 추정장호(秋淨長湖)
옛 선비들은 자신의 책방에 이름을 붙였다. 연암(燕巖)은 박지원의 책방 이름이고, 완당(阮堂)은 김정희, 여유당(與猶堂)은 정약용... 나도 새로 생긴 내 책방 문에 이름을 붙였다.
<秋淨長湖>
허난설헌(許蘭雪軒)의 채련곡(採蓮曲)에서 가져왔다.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변옥류) 맑은 가을 큰 호수에 푸른 물이 찰랑찰랑 가을은 맑고 큰 호수에 푸른 옥같이 투명한 물이 흐르다.
가을 호수는 고요하고 깊다 -그런 뜻이다. 나의 책방이 세상 소리에 시끄럽고 번잡한 곳이 아니라, 그윽히 고요하고 그러나 깊은 사유(思惟)가 있는 책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지었다. 가을에 책방이 생겼으니 ‘가을 호수’이다.
음.. 지금은 ‘호수’가 아니고 책짐을 잔뜩 쌓아놓은 고물상이다.ㅠ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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