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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70-9.27】 아침 금강
현관문만 열면 마당을 지나 골목길까지 10m도 안 되었던 예전 집에 비해 16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내려가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진다. 아직은 그것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한 번씩 땅으로 내려가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아침에 아내와 함께 땅으로 내려오면 내려온 김에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올라간다. 큰길 건너 보람고등학교 지나 금강변까지 가서 금강 둑을 따라 한참씩 걷고 들어온다. 그 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금강길을 따라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금강의 얼굴은 날마다 다르다. 대부분은 안개가 끼어 몽환적인 풍경일 때가 많다. 오늘 아침의 금강 풍경도 아직 잠이 덜 깬 아이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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