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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가 양나라 무제를 만났다. 양무제는 보살황제라 불릴 만큼 독실한 불교도였다. 무제가 말했다.
“나는 많은 절을 짓고, 많은 시주를 하고, 많은 중들을 후원했습니다. 나에게 무슨 공덕이 있겠습니까”
달마 말하기를
“無功德(무공덕)”
하고는 도망치듯 장강을 건너 소림사로 들어갔다. 그 때가 대략 520년경 이었다.
왜 달마는 “무공덕” 했을까? 양무제는 나쁜놈이다. 감히 “王卽佛(왕즉불)”이라 했다. 그래서 그랬다.
“王卽佛(왕즉불)”은 왕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이다. 귀족과 백성들에게 군림하기에 너무나 좋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불교를 수용했다. 귀족들도 불교를 전적으로 받아들였다. “귀족이 귀족이 된 것은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아 그리된 것이고 평민이 평민 된 것은 전생에 덕을 덜 쌓아 그리된 것이니 평민들아 귀족의 권위에 순종하라”고 했다. 그렇게 그들은 불교를 지배이념으로 이용했다.
기독교가 로마에서 공인되고 곧바로 국교가 되었다. 교황은 “베드로의 대리자”라 했고 황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라 했다. 종교와 권력의 밀착이다. 이때 종교와 권력은 심히 부패한다.
어느 시대든지 권력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종교인들이 있다. 역시 종교에 추파를 보내는 권력자들이 있다.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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