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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73-9.30】 감사한 일입니다
나의 새로운 동굴인 작은 책방 의자에 앉아서 고개를 들어 창밖을 내다보면 호려울마을3단지 거대한 아파트 숲과 하늘만 보인다. 의자에서 일어나 창문 밖을 자세히 보면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금강의 모습이 한 뼘 정도 빼꼼~ 보인다. 하하
아이들이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와.. 아빠 책방이 금강뷰네”라고 놀린다.^^ 금강 건너에 중앙공원과 장남평야에 벼가 익어가는 모습과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이 보이고 그 뒤로 ‘정부청사 중앙동’ 건물이 보이고 그 뒤로 또 아파트가 보인다. 그래, 이것만 해도 감사, 땡큐, 아리가또, 메르시, 세세, 당케, 그라치에, 깜언, 그리고 히브리어로 ‘토다’이다.
현관문을 열고 복도에 나가면 오른쪽으로 세종시청 앞 거대한 동그라미와 금강이 시원하게 펼쳐지니 이 또한 감사! ⓒ최용우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uh, uh-huh, uh-huh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uh, uh-huh, uh-huh

들꽃편지680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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