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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사라졌어요

무엇이든 라일락............... 조회 수 560 추천 수 0 2002.09.04 11:26:30
.........
명절이 네 번이 지났으나 고향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사라졌습니다.
2000년 4월 4일 오후 서울 망우동 집 근처에서 누군가에 의해 데려가져 지금까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준원이는 유치원에 다녔으며 매우 영리하고 귀여운 아이였습니다.
준원이를 찾기 위해 생업도 포기하고 전국을 찾아 헤매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도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준원이가 가족과 헤어진지도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 준원이 생일이었는데 주인공인 준원이가 없어 저의가족은 식탁 앞에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일이 세 번이나 지나갔습니다.
금년엔 평소에 그렇게도 보채며 보내달라던 초등학교에도 가야 되는데...
취학 통지서도 준원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너무나도 괴롭고 힘이 드는군요.
너무 괴롭고 사회가 원망스러워 세상을 포기하고픈 심정이 한 두 번이 아니었으나 남아있는 가족을 생각하면 목이 메어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의 가족은 그 후 모든 시간이 멈췄습니다.
준원이를 하루빨리 찾지 못한다면 우리 가정은 미래도 없고 불안 초조하며, 결국 지쳐 결단 나고 말 것입니다.

도움을 간절히 바랍니다.
저의 가족의 꿈과 희망을 찾아주세요.
저의 가족의 전부인 준원이를 찾아주세요.

주변 분들께 우리 준원이 사연을 꼭 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광고 또는 홍보물에 우리 준원이 사진이 함께 실려, 널리 알려 진다면 좀더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리라 믿어집니다.
광고 또는 홍보물에 우리 준원이 사진이 함께 편집되어 올려질 수 있도록 꼭 좀 도와주세요. (준원이 사진 첨부합니다)

좀더 투명하고 관심 있는 나은 사회가 되길 바라고
모든 가정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며......


준원 아빠 올림

연 락 처 : 집 (02) 437-1890 , 011-215-1890
< 사 건 현 황 >
성명 : 최 준원 ( 여, 당시6세, 현재 8세)

학년 : 서울 동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다녔음

특징 : 영리하며 고집 셈
자기 의사표현 분명히 함

키 (115cm), 몸무게 (15kg) 정도
왜소하고 마른 체격, 갸름한 얼굴
귀가 큼
생 머리
쌍꺼풀 없음

어금니 4개 모두 은색도금(충치).


당시 옷차림 : 흰색 머리띠
모자 달린 청색 자켓(잠바)
주황색 쫄 바지
청색 농구화

개 요 : 2000년 4월 4일 16시30분 경 서울 중랑구 망우1동 염광 아파트 놀이터 주변 에서 놀다 누군가에 의해 데려가져 지금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음.

연락처 : 집 (02) 437-1890 , 국번 없이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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