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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생의 아침 풍경
- 무죄 -
가을의 하늘만큼 눈부시게 푸르른 것이 있다면 모를까
없다면 올려다보라
올려다봐서 손해날 것 같으면 청구하라
가을의 하늘은 이처럼 제 모습에 자신 있는 계절이니
바라본 하늘처럼 청명하게 살 것이다
가을은 사과의 단물을 지어내고
배의 속살을 키워내나니
우리도 어느새 사과가 되고 배가 되어
단물 세상, 젖빛 같은 속살로 흐드러지게 살 일이다
아! 누가 가을의 외출을 막겠는가?
누가 가슴처럼 부풀어 오른 나의 시선을 잡아두겠는가
가자, 가을엔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마저 망각하고
가서 내가 서있는 곳이 지금 나의 마음임을 이야기하자
가을의 어느 멋진 날
우린 일탈의 무죄로 서서
이기봉 목사
가을을 올려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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