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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 어르신과 노트북

골목길묵상............... 조회 수 138 추천 수 0 2025.10.18 21:03:43
.........

전자제품 대리점에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컴퓨터 코너에서 80이 가까워 보이는 어르신께서 노트북을 이리저리 구경하시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점원이

“어르신, 노트북 컴퓨터 손자분 선물하시게요?”라고 물어 보았는데,

어르신께서 “어? 내가 쓸려고 하는데?”라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순간 점원도 그렇고, 그 근처에 있던 저도 어르신을 보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왜? 우리는 노트북 쓰면 안되나? 내가 쓰던게 화면이 작아서 좀 바꾸려고” 하면서 이런저런 사양을 거침없이 요구하시고, 전시된 노트북을 아주 자연스럽게 테스트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그 모습을 본 저는 어르신께 쌍따봉을 날려 드렸는데요^^

돌아오는 길에 성경의 갈렙과 동시에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가 생각 났습니다.

사무엘 울만은 78세에 이 시를 썼고, 80세에 이 시를 담은 시집 <80년 세월의 꼭대기에서>를 출간하였습니다.

놀랍고 재미있는 사실은, 이 시가 우리가 잘 아는 맥아더 장군에 의해 유명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시를 무척 사랑하여 집무실에 걸어 놓고 연설에도 자주 인용했었다고 합니다.

이 시를 보고 궁금하게 여기던 종군기자가 <리더스 다이제스트> 1945년 12월 호에

“어떻게 젊게 살 것인가(How to stay young)”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는데,

이로써 사무엘 울만과 그의 시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청춘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not a time of life), “마음의 상태”(a state of mind)라는 말이 큰 울림과 용기가 됩니다.

오늘도 늘 청춘이신 성령님과 함께 청춘을 사세요~^^

< 청 춘 >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는 것이

우리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가슴 속에는경이로움을 향한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과

인생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이심전심의 안테나가 있어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 사무엘 울만((1840~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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