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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87-10.14】 가을 낙엽
아침 산책길에 여기저기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중이고, 이미 많이 떨어져 있다. 비에 젖은 낙엽은 나뭇가지에 달려 있을 때보다 더 진한 색깔과 색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낙엽
떨어진 낙엽은
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가네.
나는 이런 시를 쓴 적도 있는데, 가을 낙엽을 보면 어쩐지 마음이 쓸쓸해지고 어딘지는 모르지만 떠나고 싶어지는 마음을 세 줄의 詩에 담았다.
그런데 비에 젖어 바닥에 딱 붙은 낙엽은 어디론가 가고 싶어도 못 가는구나. 그냥 그렇게 마음도 몸도 축축한 아침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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