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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292-10.19】 30년만에 드디어
여자들은 자기만의 ‘화장대’를 갖고 싶은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을 하면 신혼살림으로 장롱이나 화장대를 기본적으로 마련한다. 그런데 미련 곰탱이 같은 나는 무려 30년 동안이나 아내의 마음속에 ‘장롱, 화장대’에 대한 ‘결핍’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아내도 천상 ‘여자’이고 나도 천상 여자 마음도 모르는 대한민국의 무딘 ‘남자’중 하나였다.
그래서 결혼 30년만에 작정을 하고 이번에 장롱과 화장대를 세트로 맞췄다. 여기저기 틀릭질을 하며 최대한 저렴한 제품 하나씩 하나씩 사서 구색을 맞췄다. 오는 물건들마다 어째 2%가 부족하여 내가 열심히 새 제품을 수리하고 보수해서 새것을 새것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마지막으로 화장대 의자(4만9천원짜리) 새것을 뚝딱뚝딱 새것처럼 만들어서 착! 풀 세팅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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