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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301-10.28】 안개 속 이응다리
오늘 아침도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생기려면 습도가 높아야 하는데 강가는 항상 습하여 수증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강 주변에 안개가 많이 낀다.
따뜻한 수면 위로 차가운 공기가 지나갈 때, 물이 증발하면서 공급된 수증기가 찬 공기와 만나 응결되어 안개가 생긴다. 그래서 아침에 보면 강에서 모락모락 물안개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금강변 아침 산책길을 걸어 이응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안개 속에서 거대한 이응다리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나타났다. 주변은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안개 속에서 다리만 보이니 마치 우주에 떠 있는 우주정거장 같기도 하다.
오! 이 순간 안개 속에서 나는 우주의 한 가운데 무중력 상태로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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