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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화 명화 모음 |
에스라7:11~28 디아스포라와 보편성
마르크 샤갈의 <하얀 십자가>가 그려진 1938년은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입니다. 일본은 중국을 침략했고, 독일은 프라하에 진주했습니다. 러시에서서는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극심했습니다. 유대인 회당과 성경은 불타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샤갈의 조국 리투아니아도 다르지 않습니다. 유대의 조상들마저 이 슬픈 현실을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2천 년 전 십자가에서 죽임당한 그리스도의 고통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유대인에게 재현되었습니다. 샤갈은 러시아 군인들과 나치의 만행의 현장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그리고 제목을 <하얀 십자가>로 했습니다. 하얀 십자가에 달린 예수는 절망의 어두운 현실에서도 눈을 감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가 부정되고 인간의 탐욕이 극대화되는 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눈도 감깁니다.
이스라엘의 멸망과 바빌론 포로로 가나안 땅에 살던 유대인들은 세계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이를 디아스포라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방 땅에 살면서도 고유한 전통과 신앙을 지켰습니다. 특히 고레스와 다리오, 아닥사스다 등 페르시아의 왕을 통하여 유대 신앙은 이방 땅에서도 인정받았고 가치와 전통이 존중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이후에 등장한 헬라 시대에는 성경이 헬라어로 번역(칠십인경)되어 유대 신앙이 세계화를 맞았습니다. 진리의 보편성은 특수성과 모순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주에 충만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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