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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326-11.22】 호떡 가게 앞을
호떡 가게 앞을 어떻게 그냥 지나가?
아내와 공주 산성시장 갔다. 딱히 무엇을 살 것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모처럼 쉬는 날 어디든 가고 싶어 하는 아내와 함께 그냥 나왔다. “오늘이 장날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
이것저것 참견하며 시장을 돌다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호떡집이다. 내 다리가 주인 동의도 없이 얼른 달려가서 줄을 섰다. “주인님, 어떻게 호떡 가게 앞을 그냥 지나가요?” 음 맞는 말일세. 아내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하나만 사세요.”
호떡 하나 사서 먹는데 “한입찬스!” 아내가 크게 한 입을 베어 먹었다. 아내 입이 갑자기 커졌다. 아이고, 내 호떡... 기냥 두 개 사서 하나씩 먹으면 될 것을... 아내는 “뭘 줄까지 서서...” 사람들이랑 어울려 줄 서는 것 재밌지않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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