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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336-12.2】 크리스마스 트리
아파트 입구에 크리스마스트리 세 개가 반짝거리고 그 사이에 사슴 세 마리도 반짝거린다. 원래 있던 나무에 반짝이 전구만 둘러쳤기 때문에 ‘설치’가 아니고 ‘장식’이다. 꼭대기에 원래는 별이나 십자가를 달아야 하는데 그건 없다. 다른 아파트 단지에 비해서 우리 아파트의 소박한 크기가 나는 마음에 든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당연히 예수님이 태어난 베들레헴 델루나에는 그런 ‘장식’이 없었다. 가톨릭에서도 트리 장식이 아니라 ‘마굿간 구유’를 만든다. 요즘에는 교회에서도 성탄 장식을 많이 안 하는 것 같아서 나는 좋다.
성탄절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더 요란스럽게 장식을 하고 이벤트를 하고 분위기를 띄운다. 어쨌든 그렇게라도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환영받으니 다행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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