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1편 악인의 식탁
악인의 식탁에 앉기 위해서는 악인과 함께하는 일이 일상이어야 합니다. 사악해지고 비굴해지고 철면피가 되어야 합니다. 학자는 양심을 버리고, 법관은 정의를 팽개치고, 정치인은 사회적 책무를 방기하고, 경제인은 부정하고, 종교인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무시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세상은 난장판이 됩니다. 순수하고 정직한 자는 그런 식탁에 앉을 수 없습니다. 플랑드르 미술의 페테르 브뤼헐이 그린 <농부의 결혼식> 식탁이 훨씬 정겹습니다. 당신의 식탁은 안녕하십니까?
“나는 그들이 차리는 식탁에서 먹지 않으리이다.”(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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