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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일기345-12.11】 도어록
등산을 하다가 우연히 어느 절의 요사채(寮舍棟)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승방(僧房)인지 선방(禪房)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무문인 날살문에 손바닥만 한 ‘도어록’이 쭈로로로록 설치되어 있었다. 과거에는 문고리만 있거나 간혹 나무 막대기가 꽂혀있어 정겨운 풍경이었는데, 절집에 도어록이 붙은 모습은 너무나 낯설었다.
우리집 대문에도 이전에 살던 분이 붙여놓은 도어록을 그냥 사용하고 있다. 문을 열 때마다 숫자를 눌러야 한다는 것이 아직도 힘들다. 아주 잠깐 밖에 나가 택배 하나 들고 들어오는 순간에도 문이 닫히면 숫자를 눌러야 한다. 이런~!
만약 응급상황이 생겨서 누군가 밖에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 16층이라 창문을 타고 넘어오기도 불가능한데? 오! 갑자기 무섭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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