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겨자씨] 대리운전 목회
며칠 사이에 우연히 대리운전하는 중년의 두 목사를 만났다. 한 분은 생계를 위해, 한 분은 선교를 위해 뛰어들었다. 쉬는 날이나 빈 시간에 핸드폰 앱으로 콜을 받고 나간다. 힘들지 않으냐고 물었더니 두 분 다 몸은 고달프지만 재밌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고객들로부터 일터에서 치열하게 살면서 겪는 생생한 일들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음주 상태에서 무장 해제된 고객은 억울하고 슬프고 절망적인 사연을 숨김없이 하소연하고 때로는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목사는 운전하면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 필요하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그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종종 복음 전할 기회도 찾아온다.
한 목사는 “사람과 삶을 날 것 그대로 만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다른 목사는 “종교적 언어로 자기를 포장하는 사람보다 취해서 솔직하게 드러내는 고객이 더 편하다”고 했다. 이들은 일상의 생활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교회가 세계와 떨어져 고립돼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똑같이 지적했다. 듣는 마음이 뜨끔했다. 이들의 대리운전 목회가 지금의 교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겨자씨/국민일보>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