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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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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아주 큰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 집에는 개똥이와 멍구라는 개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웃 마을 김 부자네 집에서 강아지 때 보내준, 한 배 생이었다.
그러나 녀석들은 우선 크기부터 달랐고, 강아지 때부터 노는 모습과 방법도 참 달랐다.
개똥이는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온 동네를 두루 다니며 마을 개들과 어울렸고, 덩치가 조금씩 커지면서 싸움을 즐겼다.
어느새 마을의 개들 사이에서 '어깨'가 되었다.
그러나 멍구는 좀 달랐다.
녀석은 언제나 집안에서만 놀았다.
어쩌다가 밖에 나가기라도 하면 언제나 개똥이 뒤에 숨어 있곤 했다.
한 마디로 겁쟁이였다.
동네북이었다.
심지어 강아지들조차 멍구를 우습게 여겼다.
보다 못한 개똥이는 멍구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집 딸이 시집을 간다하여 큰 잔치가 벌어졌다.
온 집안 사람들이 다 동원돼서 많은 음식들을 장만했다.
온 마을에 기름 냄새며, 고기 굽는 냄새며...
그 냄새에 마을 꼬마들도 마음이 설레였지만 더욱 신난 것은 온 마을의 개들이었다.
아침부터 부자집 대문 근처에는 음식 냄새에 군침을 흘리며 서성대는 개들로 붐볐다.
어떻게 한 번 들어가 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우습게도 그 대문은 겁쟁이 멍구가 지키고 있었고,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무도 그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으흐흑~~ 겁쟁이 멍구 때문에...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속담이 바로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이다.
...믿거나 말거나...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명록씨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 센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는 보도와 함께 그 공항의 상황을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조명록 이라는 사람이 북한에서 얼마만큼 높은 지위에 있는지 체감할 수는 없지만 윌리엄 페리 前대북조정관의 영접을 받는 그의 자세는 사뭇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별로 아쉬울 것 없는 듯한 그 당당함은 패권주의와 백인우월주의에 빠져 거들먹거리는 미국인들 앞에서 차라리 통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의 당당함은 결국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지와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똥개조차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명견처럼 당당해진다는데....
당신의 어깨가 좀더 으쓱여 졌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자신감으로 말입니다.
그 집에는 개똥이와 멍구라는 개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이웃 마을 김 부자네 집에서 강아지 때 보내준, 한 배 생이었다.
그러나 녀석들은 우선 크기부터 달랐고, 강아지 때부터 노는 모습과 방법도 참 달랐다.
개똥이는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온 동네를 두루 다니며 마을 개들과 어울렸고, 덩치가 조금씩 커지면서 싸움을 즐겼다.
어느새 마을의 개들 사이에서 '어깨'가 되었다.
그러나 멍구는 좀 달랐다.
녀석은 언제나 집안에서만 놀았다.
어쩌다가 밖에 나가기라도 하면 언제나 개똥이 뒤에 숨어 있곤 했다.
한 마디로 겁쟁이였다.
동네북이었다.
심지어 강아지들조차 멍구를 우습게 여겼다.
보다 못한 개똥이는 멍구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집 딸이 시집을 간다하여 큰 잔치가 벌어졌다.
온 집안 사람들이 다 동원돼서 많은 음식들을 장만했다.
온 마을에 기름 냄새며, 고기 굽는 냄새며...
그 냄새에 마을 꼬마들도 마음이 설레였지만 더욱 신난 것은 온 마을의 개들이었다.
아침부터 부자집 대문 근처에는 음식 냄새에 군침을 흘리며 서성대는 개들로 붐볐다.
어떻게 한 번 들어가 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우습게도 그 대문은 겁쟁이 멍구가 지키고 있었고,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아무도 그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으흐흑~~ 겁쟁이 멍구 때문에...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속담이 바로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이다.
...믿거나 말거나...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명록씨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 센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는 보도와 함께 그 공항의 상황을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조명록 이라는 사람이 북한에서 얼마만큼 높은 지위에 있는지 체감할 수는 없지만 윌리엄 페리 前대북조정관의 영접을 받는 그의 자세는 사뭇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별로 아쉬울 것 없는 듯한 그 당당함은 패권주의와 백인우월주의에 빠져 거들먹거리는 미국인들 앞에서 차라리 통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의 당당함은 결국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지와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똥개조차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명견처럼 당당해진다는데....
당신의 어깨가 좀더 으쓱여 졌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자신감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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