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1~32 성을 쌓을 것인가, 길을 낼 것인가?
하나님을 등진 가인은 성城을 쌓는 일에 몰두하였습니다. 그에게 성은 유사 구원의 실체입니다. 거기에 문명이 싹트나 폭력이 도사리고 죄가 숨을 쉽니다. 그럼에도 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편리성과 탐욕 때문입니다. 가인의 후예는 지금도 여전히 건설에 매진하며 모여 살기를 좋아합니다. 아벨을 잇는 셋의 전통은 ‘낳고’와 ‘죽고’ 사이를 살아냅니다. 그래서 가인의 족보에 없던 나이가 계수되기 시작합니다. 가인의 후예가 영웅으로 살기를 꿈꾼 데 비하여 초라하고 무의미하고 무력해 보입니다. 그러나 반듯한 삶을 잇는 일은 장한 일입니다. 성을 쌓는 자보다 길을 내는 자가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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