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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Lam5jA-r88
1월10일 달을 보고 -동편 언덕에 살짝 걸터앉은 달을 보셨는지요.
주님,
어둠이 내리깔린 오늘 저녁 동편 언덕에 살짝 걸터앉은 달을 보셨는지요. 그 느낌을 말로 다 담아낼 자신이 없어 달을 지으신 당신께 송구스럽게도 ‘보셨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이해하셨겠지요.
주님,
어제가 음력 섣달 보름이었지만 오늘 뜬 달도 보름달 그대로였습니다. 엷은 구름이 드리워진 탓에 그리 밝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고혹적인 자태를 풍겼습니다. 신비롭기도 하고, 그래서 써늘한 느낌이 드는 풍경이었습니다.
오늘 저녁 저는 갑자기 억만장자가 된 듯합니다. 온 세상의 돈을 합해도 살 수 없고, 온갖 기술을 다 동원해도 만들어낼 수 없는, 아직 아무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한, 그래서 누구나 고유한 방식으로 소유할 수 있는 저 달을 보고, 제가 달과 하나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주님,
오늘 다시 깨닫습니다. 소중한 것은 아무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래서 누구나 소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간구합니다. 공연한 것으로 더 이상 마음이 휘둘리지 않게 저의 영혼을 저 달에 붙들어 매 주십시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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