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6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10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

hb6649.jpg

[원고지 한장 칼럼]

 

5111. 회개는

회개는 다른 사람에게 ‘하라’고 명령하는 ‘타동사’가 아닙니다. 회개는 ‘제가 회개합니다’라고 하는 ‘자동사’입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회개하라 설교하고 설득하고 강요하고 명령하고 강제로 멱살을 잡고 뒤흔들어도 다른 사람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회개는 내가 하는 것이며 내가 내 가슴을 치며 “회개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5112. 위선자

어떻게 하면 나의 숨은 죄와 허물을 잘 감출 것인가? 혹 들켰다면 어떻게 그럴싸하게 잘 포장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남의 숨은 허물을 잘 찾아내어 들출 것인가? 어떻게 그 허물을 효과적으로 비난하여 그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상대적으로 나는 높아져서 우쭐댈 것인가? 그런 태도로 사는 사람은 ‘위선자’이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5113. 끼리끼리

부자는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겼습니다.(눅16:19) 부자가 호화로운 옷을 입은 것은 바리새인들이 옷깃에 푸른 술을 길게 늘어뜨린 것에 빗댄 것입니다. 부자가 날마다 호화롭게 즐겼다는 것은 그의 일상의 삶 자체가 비슷한 신분의 사람들이 어울려서 먹고 마시며 자기들 끼리만 교제를 했다는 뜻입니다.

 

5114. 하늘 법정에서는

부자는 죽어서 하데스(지옥)에서 고통을 받았습니다.(눅16:22-23) 바리새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히브리 혈통을 가졌기에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방인들은 지옥의 불쏘시게라고 무시했는데 하늘 법정에서는 그것이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부자는 정작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으로 갔습니다.

 

5115. 절박한 소리

부자는 살았을 때 다른 사람들의 절박한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눅16:24-25) “부자 주인님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시어 종들에게 밥 한 숟가락만 저에게 주어 이 주린 허기를 면하라고 해 주십시오. 제가 배가 고파 디지겠습니다.” 나사로의 외치는 그 소리가 얼마나 배고프고 절박한 소리인지 부자는 부에 취해 있어서 몰랐습니다. 

 

5116. 이미 다 받았다

부자는 살았을 때 받을 것을 이미 다 받았습니다.(눅16:26) 부자의 ‘좋은 것을 받았고’ 앞에 소유격 대명사가 붙어 있는 것은 부자는 자신이 소유한 재물로 안락을 누렸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나사로의 고난에는 소유격이 없습니다. 말하자면 나사로는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유대 사회의 구조적 잘못 때문에 고통을 당했다는 뜻입니다. 

 

5117. 깊은 구렁텅이

부자와 나사로 사이의 구렁은 부자가 만든 것입니다.(눅16:26) 부자와 나사로 사이에는 ‘대문’이라는 경계가 있었습니다. 나사로는 대문을 넘어 부자의 세계에 진입할 수 없었고 부자는 나사로가 그 경계를 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내세의 ‘큰 구렁텅이’라는 넘지 못할 경계는 생전에 부자 자신이 만들었던 경계선이었습니다. 

 

5118. 버려두었기 때문에

부자는 재물에 대한 욕망 때문에 예수님을 믿기 힘듭니다.(눅16:26-31) 부자가 음부에 간 것은 문간에 있던 거지 나사로를 핍박하고 괴롭혀서가 아니라 그냥 두었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많은 돈을 가지고 자신의 삶에 집중(?)하느라 구조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강남 바리새인들 모습도 똑같습니다.

 

5119. 부자와 천국

부자는 평생 자기 소유로 자기 안락을 누리고 자기 소유로 자기를 높이는 것뿐인 사람들입니다. 형통과 출세만을 위해 소유를 늘리고 소유 자체가 목적인 인생을 삽니다. 부자는 돈을 주인으로 모시는 자이므로 음부에 스스로 저절로 자동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신 것입니다. 

 

5120. 예수님 자신이 종

종에게 “빨리 와서 앉아 먹어라”고 하는 주인은 없습니다.(눅17:7) 링컨이 ‘노예 해방’운동을 했을 때, ‘자본가’들은 이 성경 구절을 자신들의 재산축적과 인간 착취를 정당화시키는 근거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종(노예)’를 합법화시켜주는 성경 근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예수님 자신을 ‘종’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98 만가지생각 [5161-6170] 행위, 인기귀신, 새로운 것, 은혜, 순종, 타협불가, 유명인, 다른 세상... new 최용우 2026-02-11 2
8697 만가지생각 [5151-5160] 여호와만 남는 날, 예언의 날, 구원의 날, 죽음이란?, 차원의 세계, 부... new 최용우 2026-02-11  
8696 만가지생각 [5141-5150] 낙망치 말고, 원수에 대한 원한, 믿음, 여호와의 날, 구원의 날, 찬송... new 최용우 2026-02-11 3
8695 구름일기 2026 책 교정하기 updatefile 최용우 2026-02-10 10
8694 구름일기 2026 고양이 생존 updatefile 최용우 2026-02-09 10
8693 구름일기 2026 새로운 가족 updatefile 최용우 2026-02-08 9
8692 구름일기 2026 아산세계꽃식물원 updatefile 최용우 2026-02-07 8
8691 구름일기 2026 자가용 도시 updatefile 최용우 2026-02-06 11
8690 구름일기 2026 100번째 책 file 최용우 2026-02-05 21
8689 구름일기 2026 왕과 사는 남자 updatefile 최용우 2026-02-04 21
8688 구름일기 2026 길고양이 급식소 file 최용우 2026-02-03 13
8687 구름일기 2026 의미 있는 일 file 최용우 2026-02-02 14
8686 구름일기 2026 가족식사 file 최용우 2026-02-01 19
8685 구름일기 2026 꽃창살 꽃무늬 file 최용우 2026-01-31 17
8684 구름일기 2026 변산 관음봉 file 최용우 2026-01-30 13
8683 구름일기 2026 고구마 file 최용우 2026-01-29 20
8682 구름일기 2026 캡틴 잘 가세요 file 최용우 2026-01-28 24
8681 구름일기 2026 두쫀쿠 file 최용우 2026-01-27 25
8680 구름일기 2026 걸려들었다 file 최용우 2026-01-26 19
8679 구름일기 2026 무성의함 file 최용우 2026-01-25 20
8678 구름일기 2026 그녀의 생일 file 최용우 2026-01-24 21
8677 구름일기 2026 오랜만에 온천 file 최용우 2026-01-23 18
8676 구름일기 2026 칼국수18- 진월당 팥칼국수 file 최용우 2026-01-22 28
8675 구름일기 2026 워터 메리 file 최용우 2026-01-21 26
8674 구름일기 2026 칼국수17 -유가네 해물칼국수 file 최용우 2026-01-20 21
8673 구름일기 2026 눈 치우기 file [2] 최용우 2026-01-19 24
8672 만가지생각 [5131-5140] 왕 노릇, 주를 부인하면, 믿음으로, 번거롭게, 성가시게, 괴롭게, 부담... 최용우 2026-01-18 13
8671 만가지생각 [5121-5130] 돈이 주인인 시대, 종의 존재란,무익한 종, 위선, 바울의 기쁨... 최용우 2026-01-18 12
» 만가지생각 [5111-5120] 회개는, 위선자, 끼리끼리, 절박한 소리, 깊은 구렁텅이... 최용우 2026-01-18 10
8669 구름일기 2026 새침떼기 file 최용우 2026-01-18 34
8668 구름일기 2026 퐁실퐁실 file 최용우 2026-01-17 19
8667 구름일기 2026 옥상에서 file 최용우 2026-01-16 15
8666 구름일기 2026 문짝 겔러리 file 최용우 2026-01-15 14
8665 구름일기 2026 겨울밤에 file 최용우 2026-01-14 14
8664 구름일기 2026 취암산 경암산 file 최용우 2026-01-13 2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