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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과 밤과 낮

무엇이든 원어성경연구원............... 조회 수 730 추천 수 0 2002.05.01 23:41:57
.........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스토리를 읽습니다
당연히 성경도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책이므로 이야기 식으로 성경을 읽고 또 성경을 이야기 식으로 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식 성경으로 기억합니다
그리하여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생활에 교훈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옜날 이야기 뿐이었다면 오늘날 까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물려 줘야 만 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우리 손에 온 것입니다

"물려 줘야 만 할 필요성"이 무엇이었을까요
우리 시대에 해당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조상들은 그들에게 주신 말씀이 그들 시대의 말씀 뿐이라고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옜날 이야기를 들려 주자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아니라면 성경을 스토리로 읽지 말고 단어 공부 부터 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단어의 개념을 익혀야 성경이 무슨 말씀을 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말에도 "밤낮"이라는 단어가 있고 "밤과 낮"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밤낮"은 한 단어이고 "밤과 낮"은 두 단어 입니다
"밤낮"은 붙어 있고 "밤과 낮"은 구분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에도 같은 개념의 단어가 있습니다
"밤낮"은 "요맘 바라일라"라고 하고 "낮과 밤"은 "하욤", "할라일라"라고 합니다
"요맘 바라일라"는 붙어 있고 "하욤", "할라일라"는 항상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단어를 가장 잘 표현한 요절이 있습니다
바로 예레미야 33:20절 입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약정과 밤에 대한 나의 약정을 파하여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여기에서 "요맘 바라일라"와 "하욤", "할라일라"가 같이 나옵니다

이 절이 중요한 것은 "요맘 바라일라"와 "하욤", "할라일라"가 이렇게 다르다고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축하고 있는 의미 또한 심장하지만....
오늘은 우선 두 단어의 개념 정리를 좀 해 보겠습니다

먼저 "요맘 바라일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출 13:21)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 1:8)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삼상 25:16)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시 22:3)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시 42:4)

"하욤", "할라일라"는 이렇게 쓰입니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시 19:3)

"여호와의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슥 14:7)

"사망의 그늘로 아침이 되게 하시며 백주로 어두운 밤이 되게 하시며..."(암 5:8)

특히 창세기 1장에서는 엄격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제가 되는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약정과 밤에 대한 나의 약정을 파하여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렘 33:20)
이 말씀은 해석이 난해하므로 번역상 여러 번역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성경들은 어떻게 번역하고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현대어성경]렘 33:20
`나는 낮과 밤과도 계약을 체결하여 그들이 정한 시각에 오고가도록 하였다. 이 계약은 어떤 사람도 간섭하거나 무효화시킬 수 없는 확고한 것이다.
[공동번역]렘 33:20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내가 낮과 맺은 계약이나 밤과 맺은 계약이깨어져, 낮과 밤이 제 시간에 돌아 오지 않는 일이 있겠느냐?
[한글 킹제임스]렘 33:20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일 너희가 나의 낮의 언약과 나의 밤의 언약을 깰 수 있다면, 또 그들의 계절에 낮과 밤이 없게 된다면
[표준새번역]렘 33:20
"나 주가 이렇게 말한다. 낮에 대한 나의 약정과 밤에 대한 나의 약정을 너희가 깨뜨려서 낮과 밤이 제시간에 오지 못하게 할 수 있겠느냐?
[현대인의성경]렘 33:20
"너희가 만일 내가 정한 낮과 밤의 질서를 파괴하여 낮과 밤이 제때에 오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면

이상의 번역성경들을 볼 때에 성경 번역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조금 어려운 히브리어 문장의 구성상 특성에 대해 좀 말씀 드리겠습니다

본문을 제대로 이해 할려면 본문중에 나오는 "레빌티 헤이요트"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숙어로 구약성경에는 다섯번 사용되었는데...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출 8:18)
에서 "그곳에 만 파리떼가 없게 하리니..."로 번역되고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로 저주받은 자 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진멸하려 하심이었더라"(수 11:20)
에서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 거하지 못하게 하고 영영히 황폐케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렘 51:62)
에서 "거기 거하지 못하게 하고..."로 번역되는 "레빌티 헤이요트" 입니다
그러면 위의 예문들을 따라 본문을 다시 번역해 보겠습니다

본문은 세토막으로 나누어 번역해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노라"
"너희가 그 날의 나의 언약과 그 밤의 나의 언약을 파하여"
"그들의 때에 밤낮이 있지 못하게 할수 있다면...."
[개역]렘 33:21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파하여 그로 그 위에 앉아 다스릴 아들이 없게 할 수 있겠으며 내가 나를 섬기는 레위인 제사장에게 세운 언약도 파할 수 있으리라"
이 두절은 히브리어 "임", "감" 으로 이어지는 문장으로 "만일...", "...한다면", "...도"
즉 영어 표현법으로는 'If ...so that ...then also 로 이어집니다
하여튼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결론은 뭐냐?

"그 날과 그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이 파하여 그들의 때에 올 밤낮이 없어진다면 내종 다윗과 맺은 언약도 파하여져 그의 보좌 위에서 다스릴 아들이 그에게 없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더 연구해 볼 꺼리는
"그 날과 그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이 무엇인가 하는 것과
"그들의 때에 (나타날) 밤낮"과의 상관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그 다음 절에서 말하는
"그의 보좌 위에서 다스릴 아들이 그에게 없을 것"이라는 말 뜻은 또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구별 되어 있던 "낮과 밤"이 "밤낮" 즉 "요맘 바라일라"가 되면 구별이 없어지게 됩니다

출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수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사 60: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열방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계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시 139: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

우리는 이러한 성에 들어가려고 지금 살고 있습니다

찬양합시다
그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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