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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나이팅게일의 헌신과 겸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1820~1910)은 젊은 시절부터 간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병원을 드나들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2년간 이집트 여행 중 간호 자선단체 ‘사랑의 자매회’에서 간호학을 배우고 영국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1854년 크림전쟁 당시 많은 군인이 부상과 콜레라로 목숨을 잃자 격전지였던 튀르키예 스쿠타리(현 이스탄불 위스퀴다르)에 부상 병동을 세워 영국군은 물론 적군까지 헌신적으로 치료하며 사망률을 크게 낮췄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영국인들은 나이팅게일을 위한 대대적인 환영식을 준비했으나 그는 1856년 8월 15일 아무도 모르게 프랑스 기선으로 조용히 귀국했습니다. 그 겸손은 국민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빅토리아 여왕은 다이아몬드 훈장을 수여했으며 튀르키예 황제는 고급 팔찌를 선사했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런던에 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설립해 전문 간호사를 양성했고, 졸업생들은 전 세계로 파견돼 간호혁명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헌신으로 영국이 전쟁에서 승리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드러내는 데서도 승리하게 했습니다.
김민철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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