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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예수 3
기억자로 꼬부라진 할머니
용포리 언덕길을
자기 몸보다 더 큰
폐지 손수레 밀고 올라간다.
내가 애써 모아 준 폐지를
길바닥에 사방팔방 펼쳐놔서
그 뒤론 폐지를 안 모아주는데
가만히 보니 그녀가 예수다!
ⓒ최용우 2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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