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ttps://youtu.be/SzBjkZFhrl8
2월11일 -레퀴엠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해 주십시오
주님,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사실보다 우리에게 더 엄중한 사실은 없습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무덤 안에서 만나는 절대 어둠과 절대 적막과 절대 고유, 화장장 화로 안에서 당하는 완전한 해체, 이 세상 모든 것과의 영원한 결별 …
이런 운명에 떨어진 죽은 이의 영혼은 미래의 주체이신 당신을 통해서만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기도가 가능할지 모르나 순전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해 주십시오. 우리는 레퀴엠(requiem)을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 죽은 자들만이 아니라 지금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 있는 자들에게도 레퀴엠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덤과 불길 속으로 지체 없이 달려가야 할 운명을 미리 알고 있는 자들이 당신의 위로가 없이 어찌 이 지상의 삶을 버텨낼 수 있겠습니까.
여기 삶에서 소유가 많을수록, 이룬 업적이 클수록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면 받을수록 허무의 늪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실존을 당신의 위로가 없이는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레퀴엠, 그것은 죽은 자들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살아있는 자들의 영혼을 위한 노래입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