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16~30 오묘한 역설
성전과 안식일은 유대인의 민족 정체성의 근간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성전은 무너지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유대의 정신입니다. 이 정신이 훼손되면 선민 공동체는 무너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성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속죄와 치유와 청결의 사역을 펼치며 성전과 대결하는 듯하였을 뿐만 아니라 안식일에 의도된 도발을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날이 안식일이라는 이유로 유대인들은 분노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문자 안에 갇혀 안식일의 참 의미를 모르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의 이름으로 안식을 파괴하였으나 주님은 안식일 규례를 어겨 안식을 완성하셨습니다. 오묘한 역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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