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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045-2.14】 설1 -하록당
우리 가문의 막둥이 최지훈이가(초6) “엄마, 큰아빠 집에서 안 자요?” 하고 물었다. 명절 때마다 큰아빠 집에 모여 가족들이 옹기종기 잠자는 것이 좋았나 보다. 코로나 사건 이후부터는 명절 모임도그냥 하룻만에 다 끝내버리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올해 설은 광주와 세종 중간인 전주한옥마을에 한옥펜션을 빌려 하룻밤 옹기종기 모여 자기로 했었다. 전주 한옥마을 하록당(河綠堂)은 1945년에 지어진 전통 한옥으로 외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하고 예쁜 곳이었다.
오랜만에 우리 식구 9명이 전부 다 모여 마당에 불을 피우고 바비큐도 하고 고구마도 구워 먹고 불멍도 했다. 저녁에는 가까운 곳에 있는 ‘남부시장’에도 가서 군것질도 하면서 하루가 지나갔다. 무엇보다도 방바닥이 뜨끈뜨끈한 것에 다들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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