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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047-2.16】 설3 -첫 만남
작은딸 밝은이가 그동안 잘 숨겨놓았던(?) 그러나 엄마 아빠는 스파이의 첩보에 의해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하며 기도만 하고 있었던 반쪽을 외할머니와 가족들에게 소개하는 날이다. 지금 양가 식구들을 찾아뵙고 다니는 중이다.
우리 가족 중에서는 밝은이의 외할머니가 가장 연장자이시기에 외할머니 집으로 가장 먼저 인사들 드리러 갔다. 설 명절 음식 준비를 하기 위해 모인 식구들과 인사를 했다. 다들 첫인상이 너무 좋다고... 그렇게 너무나도 긴장된 시간이 흘러갔다.
나도 30년 전 그렇게 설레임과 긴장감으로 아내의 식구들과 첫 대면을 했고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응? 어떻게 했는지 아무 생각이 안나네... 어쩌면 좋아. 작은딸에게는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긴 날이었을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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