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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050-2.19】 집 한 채씩 사왔다
전주 한옥마을 갔을 때 식구 수 대로 집을 한 채씩 사 왔다. 여러 가지 그림이나 소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가게에 들어갔을 때, 집 모양의 냉장고 마그넷을 보고 “야~ 우리 오늘 집 한 채씩 사자” 하여 각자 자기가 맘에 드는 집을 하나씩 골랐다.
①큰딸은 지붕이 세모꼴이며 이층 창문이 있는 유럽풍의 집을 가장 먼저 골랐다. 집 모양이 가장 예뻤다.
②작은딸은 “나는 무조건 큰 집이야.”하며 공간이 가장 넓어 보이는 별장같이 생긴 집을 골랐다.
③아내는 “이 집 지붕이 이쁘지 않아요?” 하면서 지붕이 예쁜 집을 골랐다. 지붕을 보고 집을 고르다니... 취향이 참 특이하다.
④나는 다른 식구들이 골라가고 남은 집 중에서 다른 세 집과 어울리는 집으로 하나 골랐다.
그렇게 식구 수대로 사 온 집을 냉장고에 착착 붙이더니 “아빠가 대표로 우리 각자 집을 한 채씩 진짜로 살 때까지 이거 보고 왔다갔다 하며 날마다 기도 쎄게 하세요.”라고 한다.
인간 생존에 가장 필수적인 세가지는 의식주(衣食住)이다. 그러므로 국가가 국민들에게 세금을 받았으니 가장 필수적인 ‘의식주’만큼은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무조건 뒷받침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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