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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053-2.22】 선교사님 생선
시청 앞 스타벅스 지나가면서 그녀가 갑자기 생각난 듯 “나 스타벅스 쿠폰 2장 있는데... 내 생일 때 일본에서 날아온 선물.”이라고 했다. “그래? 당신은 커피 못 마시니 그럼 내가 대신 마셔줄게.”라고 해서 그녀의 핸드폰을 뒤져 카카오톡 선물상자 안에 있던 일본 이재익 선교사님이 보낸 보물을 찾아냈다.
아메리카노 두 잔과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를 사 왔다. 케잌은 아내가 먹고 나는 커피 두 잔 득템(得item)했다. 야홋!
“올해부터는 우리도 생일인 사람들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만 날리지 말고 뭐라도 하나씩 선물을 하는 게 워뗘?” 좋아 좋아 그거 좋은 생각이네 어쩌고 저쩌고... 했지만 아마도 커피 한잔 다 마시기도 전에 까맣게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이젠 나의 기억력도 내가 믿지 못할 나이가 된겨.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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