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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054-2.23】 김영란 때문에
설이 되기 전에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다가 관리사무소와 청소하시는 분들과 경비실에도 선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얘기가 나왔다. “직장에서는 설인데도 참치 하나 없어. 김영란법인가 뭐시기 때문에 안 주고 안 받는디야~ 섭섭혀~~~ ”
그런데 그 김영란이라는 사람은 왜 명절에 서로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좋은 전통을 법으로까지 못하게 막았데? 과한 뇌물성 선물을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다 태워불었네.
그래서 김영란법인가 뭐시기에 저촉되지 않도록 소박하게 가래떡을 뽑아 썰어서 한 봉다리씩 드리기로 했다. 벗(but), 방앗간 여기저기 전화를 했는데 설 전에는 일감이 꽉 차서 못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설 지나고 가래떡을 뽑아서 ‘늦었지만’ 설 축하한다며 오늘 한 봉다리 씩 돌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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