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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일기070-3.11】 소나무
호려울마을 3단지 앞을 지나가다 보니 눈앞에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나타났다. 그래서 위를 올려다보며 사진을 찍어본다. 그런데 아무리 여러 방향에서 여러 각도로 자세를 잡아도 원하는 사진이 안 나와 그냥 포기.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이다.
소나무를 옮겨심는 과정에서 가지를 너무 많이 잘라버렸다. 앙상한 소나무가 겨우 활착하여 살아나기는 했지만 얼마나 힘들었을까? 소나무는 감각기관이 없어서 동물처럼 ‘고통’을 느끼지는 않지만 벌레, 절단과 같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 반응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 부위에 진액이나 피톤치드를 분비하고 방어용 화학물질을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한다. 소나무는 자기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오로지 인간들의 눈요깃감으로 또는 아파트 가격을 올려주는 목적으로 팔다리가 잘리는 수난을 당한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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