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일기075-3.16】 누가 예수어록
<누가 예수어록>편집 작업을 마무리하여 오늘 최종적으로 교보문고에 출판 신청을 했다. 632쪽에 28000원 가격표를 붙였다. 빠르면 다음 주에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올 것이다.
중학교 때 최병택이라는 친구의 집 창고 방에서 하룻밤 자게 되었다. 그런데 누워있는 나의 눈앞에 쌀가마 맨 밑에 있는 받침대가 기울어지지 말라고 네 번 접어 괴어놓은 작은 책이 보였다. 그것을 기어코 낑낑대며 빼보니 요한복음만 있는 쪽복음이었다. 읽어보니 재미있었다. 그날이 내가 ‘성경’을 처음 접한 날이지 싶다.
그 후로 신학생 때 <성경50독 모임> 동아리를 이끌기도 했을 정도로 성경을 조금 읽었다. 읽다 보니 ‘직역’성경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의역’성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로 성경을 읽을 때는 다양한 번역 성서들을 쭉 펼쳐놓고 직역과 비교하여 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보수 장로교의 헤게모니(Hegemony)에 사로잡혀서 딱딱하게 굳어있던 성경 해석이 갑자기 자유롭고 풍성해졌다.
어느날 예수님이 말씀하신 ‘빨강’ 말씀만이라도 비교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해 보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예수어록>을 누가복음까지 끝낸 것이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